살기 위해 타인의 죽음을 눈감을 것인가?
살리기 위해 목숨을 걸 것인가?
[만약, 당신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몇 시지?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 수 없다. 며칠을 씻지 못해 온 몸에서 땀 냄새가 풍긴다. 죽음이라는 공포에 짓눌려 몸을 움직일 수도 없다. 이미 눈앞에는 누군지도 분간할 수 없는 머리가 뒹굴고 있고 저들의 피로 가득 물들어버린 톱은 지금 나를 향하고 있다. 그들의 눈빛, 웃음소리……. 무섭다. 그들은 너무도 쉽게 사람을 죽인다. 나도 죽을지 모른다. 안 돼! 난 죽을 수 없어! 반드시 이 지옥 같은 현실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반드시……, 살아남아야 한다.
이상주
그는 아직 사회의 때가 덜 묻은 20대 남자이다.
'사람이란 가끔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하지만 본질은 선한 존재'라고 믿는다.
그의 문체는 차갑지만, 그가 그리는 세상은 언제나 밝고 따뜻하다.
그는 누군가 그의 글을 읽고 나서 마음 한편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면 더 없이 행복하다고 말하곤 한다.
Prologue 지워지지 않는 기억
Chapter1. 새로운 만남 그리고 벌어지는 상처(PM 07:00 ~ PM 11:30)
Chapter2. 떨어진다, 손을 애써 흔든다(AM 09:30 ~ PM 02:00)
Chapter3. 그들 앞에 펼쳐 보인다(PM 07:00 ~ PM 10:30)
Chapter4. 살며시 스며드는 빛(PM 12:00 ~ 셋째 날 AM 09:00)
Epilogue 두 손을 마주 잡고
악마를 만났다 - 체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