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의 역사를 통해 세계 경제의 흐름을 통찰한 인문교양서! 베스트셀러 《유대인 이야기》와 《세 종교 이야기》의 저자 홍익희가 22년 동안 KOTRA에서 근무하며 세계 곳곳의 무역 현장을 누빈 경험을 십분 살린 책으로 돌아왔다. 셀 수도 없이 수많은 상품들 가운데 문명의 발달과 인류의 삶, 세계 경제의 흐름을 바꾼 5가지 상품을 골라, 세계 역사와 경제, 인류의 삶을 통찰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상품은 소금, 모피, 보석, 향신료, 석유이며, 5가지 상품에는 들지 않았지만 대표적 기호상품인 커피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저자는 인류의 삶이 좀 더 풍요로워지고 문명이 발달하는 데 영향을 끼친 상품들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봄으로써, 상품에 대한 고민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경제적인 관점 역시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은 기존에 출간된 문명사나 문화사 책들이 대부분 국외 저자인 데 반해, 국내 무역 전문가의 저작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서술 대상이 되는 상품들을 우리만의 시각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더 와 닿는 부분이 많다. 또한, 본문 곳곳에 있는 저자의 조언들은 경제 성장의 동력이 약화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매우 소중한 필드의 목소리라고 할 수 있겠다.
홍익희
서울고와 한국외대 스페인어과를 나와 1978년 KOTRA에 입사했다. 이후 보고타, 상파울루, 마드리드무역관을 거쳐 경남무역관장, 뉴욕무역관 부관장, 파나마무역관장, 멕시코무역관장, 마드리드무역관장, 밀라노무역관장을 끝으로 2010년 정년퇴직했다. 현재는 세종대학교 교수로 ‘리더십’, ‘서양 종교의 이해’를 가르치고 있다.
그는 32년간 수출전선 곳곳에서 유대인을 접하며 그들의 장단점을 눈여겨보았다. 우리나라의 앞날도 제조업보다는 그들이 주도하는 서비스산업에 있다고 보고 10년 전부터 유대인 경제사에 천착해 아브라함에서부터 현대의 월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의 그들 궤적을 추적했다. 이 과정에서 정리한 내용을 2013년 『유대인 이야기』로 출간하여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연이어 출간한 『세 종교 이야기』와 화폐경제학 시리즈 『달러 이야기』 『환율전쟁 이야기』 『월가 이야기』 역시 많은 독자들의 호응을 얻어 베스트셀러 저자로 자리 잡았다.
그 외 지은 책으로 『한국경제의 절묘한 시나리오』 『21세기 초 금융위기의 진실』 『유대인, 그들은 우리에게 누구인가』 『유대인 창의성의 비밀』 『13세에 완성되는 유대인 자녀교육』 『세상을 바꾼 다섯 가지 상품 이야기』 『세상을 바꾼 음식 이야기』 등이 있다.
머리말
1 소금
인류의 문명은 소금과 함께
로마의 소금 길, 모든 길은 로마로
세계사를 뒤흔든 소금
베네치아와 소금 전쟁
네덜란드, 염장 청어로 부를 쌓다
농민봉기와 폭동의 원인, 소금
소금으로 본 중국사
우리나라 소금의 역사
2 모피
모피, 세상을 움직이다
모피 덕에 개발된 시베리아
아메리카 서부 개척의 일등 공신, 모피
모피무역을 통해 살펴본 한국사
3 보석
보석의 역사는 유대인으로부터
유대인 추방령의 비극
유대인, 보석에 생명을 불어넣다
비극을 잉태하고 태어난 다이아몬드
독점 괴물의 탄생, 드비어스
러시아의 등장과 제3의 변수들
다이아몬드 잔혹사
중국과 인터넷,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다
4 향신료
대항해를 촉발하다
세계사를 바꾼 콜럼버스가 쫓은 것은?
향신료 전쟁
§1 더 읽을거리: 커피의 역사
5 석유
미국 석유 산업의 대명사, 록펠러
‘쉘’의 창업자 마커스 사무엘
석유 메이저의 등장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 발발의 진짜 이유
석유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암투
러시아도 에너지 파시즘으로 패권 노려
에너지 시장과 자본시장의 최대변수, 이란
에너지 판도 바꾸는 미국 셰일가스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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