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심장박동을 그 가슴 안에 쥐고 있는 사람. 나는 이 사람과 동행할 것이다……. 스물다섯, 청춘이란 부푼 가슴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다. `아프리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마다 내 가슴은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아,프,리,카, 하고 나지막이 소리 내어 발음을 해보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두근거리는데…… 실제로 그곳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건, 얼마나 황홀한 일일까? 그 태양과 그 바람과 그 초원과 그 사막을 가로지르며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여행이란 그 얼마나 뼈마디가 짜릿해지는 일일까?.
좋아하는 것이라곤 글쓰기밖에 없어 사춘기 내내 글과 놀았다. 스물한 살, 시대를 뛰어넘은 사랑을 했다. 랭보의 흔적을 따라 홀로 동아프리카를 여행하고, 프랑스 브르타뉴의 작은 도시 생브리외 기차역에서 랭보의 환생이라 믿은 연인 니콜라를 만났다. 스물넷, 그와 함께 인도로 떠나 사랑을 배웠다. 그리고 스물다섯, 둘만의 파라다이스를 찾기로 공모한 뒤 어느 것에도 얽매이지 않을 자유가 있는 곳, 서아프리카로 한걸음 더 내딛었다.
우리가 꿈꿔왔던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나다
그의 이야기 - 미래, 수평선, 그리고 우리
영원과 찰나를 동시에 약속하는 땅에서
그의 이야기 - 나에게 그녀와 사막은 같다
지구 위 모든 삶은 닮아 있다
그의 이야기 - 삶의 강박이 강해지는 그곳
나 자신보다 누군가를 더 사랑하게 된 기적
그의 이야기 - 사랑은 한줄기 빛과 같다
그와 함께, 내 작은 파라다이스
그의 이야기 - 우리가 찾던, 우리 안의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