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솔한 음악 & 영화이야기
라디오와 TV를 통해 팝 칼럼니스트, 연애 카운슬러, 인터뷰어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김태훈의 에세이를 모았다. ''랜덤 워크Random Walk''라는 제목은 남들과 똑같이 일관성 있는 삶을 살기보다는 마음대로 자유롭게 분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하는 저자의 행보를 뜻한다. 이 책은 영화와 음악 안에서 일상을 사는 그의 다이어리이다.
저자의 종횡무진 랜덤워크는 그의 개인 일상에 뚜렷이 새겨진 영화와 음악 이야기를 들려 준다. 고등학교 시절 마크 알몬드의 [Monday Blue Song]을 들으며 이유 없는 눈물을 흘린 이후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붉은 돼지]와 이명세 감독의 [M]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음을 고백하고, 온갖 고난역경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록키]의 결말과 같은 현실은 없다고 깨닫기도 하며, [버킷 리스트]를 흉내 내어 죽기 전에 해야 할 목록들을 쭉 적어 내려가기도 한다. 그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지나간 연인을 떠올리고 사랑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내려보고, 한 편의 영화로 즐겁고도 치열했던 학창시절, 다시 오지 않을 청춘의 나날을 되돌아 본다.
저자는 영화와 음악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여행을 허락해주는 통로이자, 순수한 재미와 함께 세상을 사유하는 방식을 알려주는 나침반이라고 말한다. 팝 칼럼니스트가 전하는 음악과 영화 이야기를 통해 우리네 삶을 구석구석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 김태훈
지나간 연인에게 자신이 어떤 남자였을지 궁금해하고, 늦은 밤 애니매이션 DVD를 보며 눈물을 흘리는 남자. 커트 코베인의 죽음 앞에 청춘을 흘려보내고 어덜트 라이프에 지칠 때면 만화방으로 숨어든다. 영화와 팝이라면 무박 8일 종일 떠들어대도 모자라다. 본업은 팝 칼럼니스트지만 연애 카운슬러로서의 활동도 겸한다. TV와 라디오 프로그램 활동을 하며 칼럼 연재와 더불어 책을 짬짬이 쓴다. 도무지 한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려운 일관성 없는 삶을 자신은 솔직하고 자유롭게 즐기고 있다.
추천사 제법 놀 줄 아는 날라리의 진가를 확인하길
프롤로그 영화와 음악으로 쓴 지난날의 기록
#1. 이 남자를 말하다
파랑새를 찾으리라는 믿음
내 인생 단 한 명의 여신이 있다면
나는 어떤 연인이었을까?
아직 유효한 행복한 놀이터, 만화방
결혼하지 않은 남자의 딜레마
생생한 날것의 섹시함
마이 카 판타지
호기심은 여전히 현재 진행 중
Man on the Silver Mountain
야생동물은 스스로를 동정하지 않는다
다중 취미생활 이야기
담배와의 이별 타이밍
아버지의 삶을 인정하기
영화 보며 눈물 흘리는 남자
내겐 너무 착한 영화
This Is How Men Cry
#2. 청춘 - 어른 - 마흔
청춘은 언제나 달린다
씁쓸한 학창시절의 추억
천호동 재개봉관 거리의 추억
첫사랑을 닮은, 첫사랑 같은 존재
안녕 커트, 안녕 청춘
해피엔딩을 기다리는 이유
스무 살, 서른 살, 마흔 살
어른이 된다는 것
그 시절 친구들은 다 어디 갔을까?
팝 칼럼니스트의 버킷 리스트
잃어버린 호기심을 극복할 방법은 없을까?
주윤발과 영웅본색을 떠올리다
We Will Rock You
청춘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 순간
모든 것은 늦게 도착한다
길이라 불리는 인생을 마주했을 때
영화도 삶도 재미있을 것
#3. 일상다반사 日常茶飯事
달콤한 휴식을 꿈꾸는 몽상
긴 침묵, 외로움, 심야 드라이브
술과 장미의 나날
서울의 봄을 만끽하다
삶의 재충전을 위해서는 바다에 가야 한다
지루한 삶을 어떻게 극복할까?
만약 내가 네빌이라면
겨울날의 곰이 무척이나 부러워
어느 날 문득 삶의 엔딩을 떠올렸을 때
내겐 너무 추운 겨울을 즐기는 방법
휴대폰이 사회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하여
결혼엔 분명 무언가가 있다
내 속에 꿈틀거리는 그 무엇
마음껏 게으르고 싶던 날
세상의 주인공은 내가 아니라고 깨닫는 순간
우연이란 어쩌면 완벽한 필연이 아닐까?
애정불감증에 걸린 연애 카운슬러
오 나의 구세주 닥터 이라부!
불가능한 확신을 확인하고 싶을 때
크리스마스 우울증
#4. 영화, 음악 사이 랜덤 워크
그녀가 견딜 수 있다면
Singing in the Rain
도대체 이 영화의 의도는 뭡니까, 감독님
선물이라는 이름의 유혹
소지섭의 간지를 찬양함
팝 칼럼니스트는 뭐하는 사람인가요?
파리의 폴과 잔느, 그리고 서울의 밤거리
너무 많이 알면 재미없어
조금만 신경 써주시면 안 될까요?
너는 대체 어느 쪽이니?
저들도 늙는구나, 팍삭
Rock Is Dead
폴 뉴먼에게 메탈리카의 음악을 바칩니다
아무도 팝 칼럼니스트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리처드 보나와 붉은 돼지
끊임없이 음악이 흐르던 시모키타자와의 추억
영화를 우아하게 만드는 존재, 음악
Nothing Lasts Forever
에필로그 발걸음 가볍게 앞으로도 랜덤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