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의 역사는 곧 조선의 역사다. 조선의 흥망성쇠를 함께한 궁궐의 사건은 곧 조선의 사건이었고, 역사의 터닝포인트가 이루어진 영욕의 현장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궁궐은 조선왕조 500년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역사의 유일한 목격자이기도 하다. 1395년 태조 이성계에 의해 건립된 경복궁을 시작으로 1926년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였던 순종의 승하에 이르기까지,《조선궁궐사건》은 500년 조선왕조의 사건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역사의 현장으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고와 중앙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영국 그리니치대학교 대학원에서 아트매니지먼트를 공부했다. 1999년부터 우리나라 궁궐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역사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우리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한 책《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올해의 청소년도서), 우리나라 박물관 80여 곳을 직접 현장 답사한 뒤 집필한 《쏭내관의 재미있는 박물관기행》(문화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등을 펴냈다. 현재 전국의 학교와 도서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재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쏭내관의 재미있는 史교육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들어가는 말
궁궐로 보는 조선왕조의 500년
지도로 보는 궁궐 사건
1부 - 경복궁
1-폐허로 버려진 궁궐, 273년 만에 되살아나다!|경복궁의 역사|
2-만백성의 소리를 들어라!|광화문|
3-사대외교를 위한 화려한 불꽃|영제교|
4-대왕 세종의 길을 걷다|근정전|
5-사육신을 처단한 친국 현장|사정전|
6-신하들의 공간, 궐내각사의 중심 건물|수정전|
7-태종 이방원의 정치적 승부처|영추문|
8-흥청망청의 발원지|경회루|
9-천재 과학자 장영실의 자취를 찾아|흠경각|
10-조선의 역사를 바꾼 한 여인의 선택|강녕전|
11-28년간 세자의 삶을 살다간 문종의 자취|자선당|
12-조선왕조 마지막 대비, 신정왕후의 삶|자경전|
13-젊은 성군, 인종을 보내며|청연루|
14-조선의 땅에 전깃불을 밝히다|향원정|
15-근대사 최고의 비극, 을미사변|건청궁|
16-근대화를 위한 고종의 치밀한 준비|집옥재|
17-중종, 쿠데타를 일으키다!|신무문|
18-왕궁을 점령한 일본군의 경복궁 습격사건|건춘문|
2부 - 창덕궁
19-화재의 연속, 비운의 궁궐|창덕궁의 역사|
20-문이 열리는 순간, 조선의 운명이 바뀌다|돈화문|
21-드라마틱한 영조의 왕위 즉위|인정전|
22-애민 군주 영조, 암행어사 박문수를 만나다|선정전|
23-조선의 마지막 희망이 잠들다|희정당|
24-광복하라, 광복하라!|대조전|
25-갑신정변의 마지막 현장|관물헌|
26-정조, 문효세자를 가슴에 묻다|중희당|
27-황실은 살아 있다|낙선재|
28-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군주와 학자들|주합루|
3부 - 창경궁
29-궁궐, 유원지로 전락하다|창경궁의 역사|
30-치욕의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양화당|
31-조선의 또 다른 희망, 소현세자|환경전|
32-장희빈을 보며 인생무상을 느끼다|통명전|
33-뒤주 속 사도세자의 최후|문정전|
34-정조는 독살당했는가?|영춘헌|
35-한 많은 여인, 혜경궁 홍씨의 삶|경춘전|
4부 - 경희궁
36-광해군의 의지로 태어난 궁궐|경희궁의 역사|
37-정조 이산, 드디어 왕위에 오르다|숭정전|
38-숙종의 시신이 안치되었던 빈전|자정전|
5부 - 경운궁
39-정릉동 행궁에서 궁궐이 되기까지|경운궁의 역사|
40-독립의 소리를 전하다|대한문|
41-천륜을 저버린 광해군을 폐위하다|석어당|
42-을사늑약의 슬픈 역사가 서린 곳|수옥헌(준명전)|
43-백성들의 아기씨, 덕혜옹주|준명당|
44-주인공이 없었던 황제 양위식|중화전|
45-근대 여성교육의 선구자, 엄황귀비|즉조당|
46-고종황제 독살의 증거|함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