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신화야, 이 책을 엮은 사람이야.
그동안 이 책을 준비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단다. 세상을 날아다니는 것들이나 땅위에서 활동 하는 것, 그리고 물이나 이 땅에서 숨쉬고 호흡하는 너희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마음에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이야. 그리고 내가 더없이 고마운 것은 너희들과 함께 더불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면서 내가 이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이야.
하늘을 나는 갈매기…, 길가에 핀 할미꽃…, 늘 곁에 있던 그림자… 그들에게 내가 힘들고 지쳤을 때 물었어.
“왜 내 주위에는 희망이 없는 걸까”
“힘들고 외로운데 도대체 넌 어디 있는 거야”
그럼 너는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내게 이렇게 대답해 줬어
“난 항상 네 곁에 있었어. 다만 어두울 때는 네가 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야. 왜냐고?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난 네게 더 가까이 있었기 때문이야.”
그래! 너희 들은 항상 내 옆에 있었어.
나는 너희들 이야기를 수집하고 정리 하면서 그 안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필요한 내용들도 함께 정리 했어. 비록 너희들은 우화속의 주인공이거나 알려지지 않은 여러 가지 사물들이지만 항상 살아서 우리들에게 큰 감동을 준다는 사실
을… 그리고 세상에는 참으로 많은 것들이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는 사실도 알았어. 그리고 그런 것들로 인해 아직은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그래, 이 책을 읽고 나서 너 또한 세상의 아름다운 한 부분을 만들어 나가는 존재라는 걸 명심해줬으면 좋겠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네가 행복해지고 싶다면 주위를 둘러봐.
길을 가다 문득 본 이름 없는 풀들도, 그리고 떠돌아다니면서 발등에 차이는 돌멩이도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들이야.
네가 호흡하는 공기, 네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땅, 너와 함께 늘 있는 그림자 그리고 이 땅에서 너와 함께 더불어 살고 있는 동물과 식물들 그리고 이름 없는 모든 것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단다. 그들을 네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그들도 너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거야.
너도 이 책을 읽고 나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하나의 중요한 존재라 는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너야 말로 이세상의 주인공이거든…, 그거 알지
그럼, 이만 안녕, 다음에 다시 만나자.
1965년 경기도에서 출생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였으며 30대 중반부터는 출판사에서 근무하였으며 40대에는 출판사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시 창작을 좋아하며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며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남한산성의 전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시를 쓰고 잡문을 쓰며 세상을 살고 있다. 이 책의 지은이 이신화는 출판기획자로서 다수의 책을 집필하였다. 그가 쓴 책으로는 희망을 꿈꾸고 있다는 것은 행복하다, 새들은 비행을 멈추지 않는다, 내 행복을 만드는 책, 실패한 천재를 성공하는 바보로 만드는 지혜 등이 있다. 최근의 저서로는 희망이 청춘에게 답하다와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가 있다.
아프리카에 사는 원숭이가 들려주는 이야기●12
숲 속의 야자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16
동물나라의 포도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19
이슬만 먹다가 죽은 당나귀가 들려주는 이야기●24
아주 귀한 보석이 들려주는 이야기●27
구정물에 목욕한 파리가 들려주는 이야기●32
개구리와 하루살이랑 논 메뚜기가 들려주는 이야기●35
성자의 행복을 빼앗은 책 한권이 들려주는 이야기●39
곡마단을 탈출한 곰이 들려주는 이야기●42
성질이 급한 청어가 들려주는 이야기●45
꿀을 만들기 위해 300만 번을 나는 벌이 들려주는 이야기●49
바다로 뛰어드는 스프링 벅이 들려주는 이야기●53
수탉과 말다툼한 올빼미가 들려주는 이야기●56
가장 좋은 향수를 만드는 장미가 들려주는 이야기●60
어리석은 주인을 만난 당나귀가 들려주는 이야기●63
해변의 갈매기가 들려주는 이야기●67
비단 날개를 갖게 된 비단벌레가 들려주는 이야기●71
서로를 사랑한 고슴도치가 들려주는 이야기●74
병뚜껑까지만 뛰어오르는 벼룩이 들려주는 이야기●78
주인에게서 잊혀진 그림자가 들려주는 이야기●81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은 기러기가 들려주는 이야기●85
아름다운 꽃을 피운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89
둥지를 만드는 독수리가 들려주는 이야기●92
작지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채송화가 들려주는 이야기●95
새장 속에서 살게 된 카나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99
큰 나무 옆에 살던 작은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103
갈매기의 꿈에 나오는 갈매기가 들려주는 이야기●106
정원에 핀 민들레가 들려주는 이야기●110
머리와 꼬리의 사이가 나쁜 뱀이 들려주는 이야기●114
잠수함 속의 토끼가 들려주는 이야기●118
상처 입은 작은 새가 들려주는 이야기●123
깊은 산 오솔길 옆 아주 작은 연못에 사는 붕어가 들려주는 이야기●127
왕자에게 나누어준 귀한 꽃씨가 들려주는 이야기●130
높은 산을 오르기로 한 독수리가 들려주는 이야기●134
공작에게 충고하는 학이 들려주는 이야기●138
쓸모없는 나무라는 굴참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141
자신의 깃털을 사랑한 새가 들려주는 이야기●144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 황금물고기가 들려주는 이야기●147
다시 도전한 어린 솔개가 들려주는 이야기●151
아름다운 돌이 되고 싶었던 모난 돌이 들려주는 이야기●154
집오리가 된 들오리가 들려주는 이야기●159
흉내 내기 하다 잡힌 어리석은 원숭이가 들려주는 이야기●162
히말라야의 강물이 들려주는 이야기●165
꿈을 가진 달팽이가 들려주는 이야기●169
지구가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CONTENTS
오아시스에 살고 있던 야자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173
바다를 건넌 장미가 들려주는 이야기●177
현명한 두목 원숭이가 들려주는 이야기●181
꿀을 모으지 않게 된 부지런한 벌이 들려주는 이야기●185
세상구경을 하는 줄무늬 애벌레가 들려주는 이야기●188
이제는 사라진 바보 도도새가 들려주는 이야기●191
소년과 친구가 된 메아리가 들려주는 이야기●195
스스로 먹이 잡는 것을 잊어버린 괭이갈매기가 들려주는 이야기●200
목소리를 망쳐버린 카나리아가 들려주는 이야기●204
너무나 넓어 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209
가까이 있어서 쉽게 찾지 못하는 파랑새가 들려주는 이야기●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