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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의 역마살은 언제 끝나려나

방훈 | 그림책
  • 등록일2018-02-22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502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방훈의 시가 시작되는 지점은 바로 여기에서부터이다. 때로는 감상에 젖을 때도 있지만, 현실과 육탄으로 부딪치기를 마다하지 않는 그의 시어들은 거칠고 투박하며 가쁜 호흡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그의 시들은 후기 자본주의의 물신화된 현실에 좌절하는 현대인의 감성과 욕망을 담은 솔직한 앤솔로지가 된다. 단순하고 소박한 시적 정형(定型)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앤솔로지들은 신화가 사라지고 이상이 존재하지 않는 비정한 오늘의 거리에 시인이 육성으로 새겨 넣은 비가(悲歌)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시인의 시를 읽을 독자들에게 섣부른 비관도 어설픈 낙관도 주문하지 않겠다. 다만 시인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가운데 우리 자신을, 그리고 우리 주위를, 더 나아가 우리가 발 딛고 선 오늘의 현실에 대해 단 한 번만이라도 진지하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 하나는 피력해 보겠다.

저자소개

1965년 경기도에서 출생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였으며 30대 중반부터는 출판사에서 근무하였으며 40대에는 출판사를 운영하기도 하였다. 시 창작을 좋아하며 지금은 다양한 분야의 글을 쓰며 좋은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남한산성의 전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시를 쓰고 잡문을 쓰며 세상을 살고 있다.

목차

열림시
아비의 역마살은 언제 끝나려나 ● 4
제1장
어머니의 가계
이제 한낱 추억이 되었더냐 ● 12
어머니의 가계 ● 14
새벽녘에서 새벽녘까지 ● 17
제2장
이 설원에서
보아라 열린 눈으로 ● 22
폭설주의보 ● 24
하루의 노동을 마치고 난후 ● 26
겨울에서 그 겨울의 끝으로 ● 28
제3장

사람다운 사람들은 죄다 떠나버린 ● 32
남해에서 ● 34
바다의 풀이여 ● 36
그대여 섬이 울고 있습니다 ● 38
잃어버린 섬 ● 41
무인도에 가기 위하여 ● 42
제4장
연인
사월에 ● 44
그리운 그대여 ● 46
그 해 가을날 코스모스 핀 ● 48
변절이 아니라고 강변하는 그대에게 ● 50
오월의 시는 사랑의 노래 ● 52
우리의 순결한 이념을 현실로 바꿀 수 있는 ● 53
그대에게 가고 싶다 ● 54
그대와 살고 싶다 단 하루만이라도 ● 55
우리들의 약속의 땅으로 ● 56
그대를 본다 그대가 되어 ● 58
그대와 나는 뫼비우스의 ● 61
그대와 나는 고리디우스의 ● 62
이 체제의 끝, 중앙으로 ● 63
제5장
겨울바다에서 수부는
겨울바다에서 수부는1 ● 66
겨울바다에서 수부는2 ● 67
겨울바다에서 수부는3 ● 68
겨울바다 ● 69
흉어기의 포구에서 ● 71
등대가 등대에게 ● 74
포구의 아이 ● 75
제6장
어둠의 묵시록
어둠의 묵시록1 ● 82
어둠의 묵시록2 ● 86
어둠의 묵시록3 ● 88
방훈의 연작시집에 부쳐
신화가 떠나버린 시대의 앤솔로지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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