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맥문학〉 시 부문 신인상을 통해 문단에 데뷔한 고광수 시인의 신작 시집. 자연에 귀를 기울이는 법을 배우고 난 시인이 자신의 안에 있는 또 다른 참자아를 발견하며 사색의 향기를 풍기기 시작한다. “인생이란 저마다 비탈진 삶들을 따라 / 시작과 회귀라는 그 자체로 논할 수 없는 / 성찰 없는 이성이 값싼 논리에 쓰러지는 모순처럼 / 끊임없는 반목 속에서도 눈부신 변화를 거듭하는 이 시대 / 쉼터 없는 영혼에서 쫓기듯 욕망처럼 쌓아가며 / 참 편한 휴식으로 마음 하나 내려놓지 못하는 / 또 다른 갈등과 헤아림 정착 없는 유랑처럼 / 분분한 마음속 길 위에서 일깨우지 못하고 스쳐가는 / 내 삶의 흔들리는 생태계 건전히 이루어야 할 복원처럼 / 자주 뒤돌아 자연과 교감하며 동화되어야 할 일입니다 / 세월 속 또 하나 / 재탄생의 새로운 양식이 되었던 의문 속의 / 외롭고 서글픈 대상들에 다가서지 못하고 / 익숙한 외면에 습관이 된 그 까닭을 돌아보고 무거워진 내 발길에서 / 늘 자연의 소리에 귀를 여는 사색의 열린 쉼터에는 / 아직도 끝나지 않는 진행형으로 구애할 수 없는 / 기다림의 연속에서 길을 묻고 / 때론 직선에서도 서두름 없는 삶이어야겠습니다.” - ‘시인의 말’중에서
아호는 남강(南江), 전남 장성 출생. 〈한맥문학〉 시 부문 신인상으로 등단했으며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설립위원, 한맥문학가협회 이사, 한맥문학동인회 회원, 한국문인산우회 부회장, 법무부 북부검찰청 범방위원회 위원, 새마을이사회 이사 역임(도봉지회), 한국저작권협회 회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광상사 대표. 시집 『산과 바람의 동행』『기다림의 미학』 등을 펴냈다. E-mail: uks5007@hanmail.net http://blog.daum.net/simbad (블로그 ‘기다림의 미학’) http://www.facebook.com (고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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