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공직이라는 틀 속에 갇혀 지낸 생활도 어느덧 33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나 봅니다. 정년을 1년여 앞두고 오랫동안 가두어두었던 제 영혼을 이제는 조금씩 풀어놓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영혼의 불씨만을 겨우 살려오면서 생각해보고 고민도 해보고 느껴왔던 삶의 조각들을 조금씩 모아 주제넘게도 詩集을 내게 되었습니다.
저자 : 하창호 저자 하창호는 호 무송(楙松). 1952년 전남 광주에서 출생했다. 광주 대성초교, 광주 남중(현 무진중), 광주 숭일고를 거쳐 1975년 전남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7월 충북 괴산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수의 7급)했다. 이후 충북 청주시, 전남 담양군, 전남축산기술연구소, 진도군 진돗개시험연구소 등에서 근무하였고, 특히 전남 도청(축산정책과 등)에서 24년여를 근무했다. 현재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축산연구소장(지방기술서기관)으로 있으며 취미는 등산, 바둑, 글쓰기, 화초 가꾸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