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우연히 문학을 만나 서럽게 울고 있는 제 혼을 보았습니다. 저는 화들짝 깨어났습니다. 제 혼을 꼭 껴안았습니다. 아기 같은 혼. 제게 문학은 구원입니다. 어렴풋이 제 혼과 삼라만상에 서려 있는 큰 혼을 봅니다. 그 두 혼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
저자 : 고석근 저자 고석근은 경북 상주 출생. 충북대 사회교육과 졸업. 월간 신인상 수상 (1994). 제6회 민들레문학상 수상 (2008). 중?고등학교 교사,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신문 편집. 국장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지금은 글을 쓰며 문화센터에서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