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기획자만 하는 것이다?
천만의 말씀! 조직생활을 하는 모든 이들에겐 기획력이 필요하다. 기획력 없이 업무에만 몰두하면, 열심히는 하는데 성과는 안 나오는 멍부(멍청한데 부지런한 사람)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말이 쉽지, 대체 뭔지도 잘 모르겠는 기획을 어떻게 배운단 말인가?
학생 때처럼 옆에 앉아서 기획을 가르쳐줄 과외 선생님 어디 없을까?
그래서 이 책이 등장했다. 삼성 출신 CEO가 가르쳐주는 기획 과외!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입사한 저자는, 기획의 기 자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기획팀 발령을 받고 기획 걸음마를 시작했다. 아는 게 없으니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배울 수밖에. 그렇게 어렵게 한 걸음 한 걸음 떼다 보니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처럼, 어느새 글로벌 경쟁사의 추후 전략과 움직임까지 예측하는 경지에 이른다. 그렇게 풍부한 기획실무경험을 쌓은 저자는 현재 터치패널 제조기업 ㈜미래디피의CEO가 되어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다.
수년 전 중고생 교육시장에 학습매니지먼트라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학원이나 과외처럼 공부를 가르쳐주는 게 아니라 공부방법을 가르쳐주는 곳. CEO의 기획과외는 기획 자체를 가르쳐주기보다 독자로 하여금 기획을 스스로 공부해나갈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그 학습매니지먼트 서비스를 떠올리게 한다. 좋은 선생님은 답을 말해주기 보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방향과 목표를 제시하며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인데, 이 책의 저자도 그러하다.
머리를 싸매고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가? 아마 이 책을 덮고 나면, 떠오르는 아이디어로 뇌가 바쁘게 움직이고, 저자가 소개한 책들을 당장 읽고픈 마음에 서점으로 곧장 달려가게 될 것이다. 기획 실무자는 물론이고, 인정받는 조직생활을 꿈꾸는 모든 직장인들에게는 필수교양서인 <삼성에서 훈련받은 CEO의 기획과외>를 추천한다.
㈜미래디피 대표, 전 삼성전자 사업기획팀 차장
성균관대학교(정보통신대학원) 겸임교수
한양대학교 물리학과 이학박사, 뉴욕주립대 Stony Brook MBA(MSTM 기술경영)
물리학(Optics) 박사학위 취득 후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 개발팀에서 레이저프린터에 필요한 광학 엔진 기술을 개발했고, 회사의 미래 먹거리가 될 기술을 찾는 기술기획팀을 거쳐서 사업부 경영진을 보좌하는 사업기획팀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후, 터치패널 제조기업 ㈜미래디피의 CEO가 된 실무형 경영자이다.
삼성전자 재직시절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맡았고, 국내외 제조현장과 해외연구소 및 해외협력업체들을 발로 뛰어다니며 업무를 추진해온 실무형 기획자이기도 하다.
사업영역을 폭넓게 보고 이해해야 하는 기획자로서 이공계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뉴욕주립대학(SUNY) MBA 과정을 마쳤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경영전반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기획이 특별한 경험과 지식을 지닌 사람들만의 전유물로 오해받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모든 직장인들이 기획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필수적인 역량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들어가며
-고딩에게도 기획은 필요하다
Part 1. 기획, 걸음마를 떼다
1. 물리학 전공 연구자 이유용, 기획자가 되다!
2. 학습능력을 갖춰라!
3. 두려움을 없애라!
Part 2. 기획, 기본기를 익히다
4.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먼저 선택하고, 같은 것을 다르게 하라!
5. 고객의 머릿속에서 원하는 고지를 확보하라!
6. 상대의 성향을 파악해 핵심만 담아라!
Part 3. 기획, 근력을 키우다
7.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 진짜 해결책을 찾아내라!
8. 다양한 분석도구를 겸비하라!
9. 경쟁정보에 능통하라!
Part 4. 기획, 날개를 달다
10. 매력적인 발표로 기획을 완성하라!
11. 세상을 읽어라!
덮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