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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옛 그림이 재밌다

윤철규 | 이다미디어
  • 등록일2018-05-2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112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1,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 기획의도

서양 그림에 익숙한 우리에게 우리 옛 그림은 여전히 낯설다!
우리 옛 그림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시회와 강연회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고, 덩달아 방송매체에서도 옛 그림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소수 전문가들만 즐기고 소유하는 것으로 여겨왔던 옛 그림에 일반인들의 눈길이 쏠리기 시작한 것이다. 즉 우리 것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옛 그림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서양 그림에 익숙한 우리에게, 우리의 옛 그림은 여전히 낯설다. 옛 그림에 관심이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다고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또 옛 그림을 나름대로 쉽게 설명한 책조차 어렵고 전문적이라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우리 옛 그림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거창한 화론이나 미술사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보다는 하위라고 할 수 있는, 이른바 감상과 이해에 직접적으로 필요한 기본 사항에 대한 설명과 소개가 적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옛 그림을 감상하는 데 필요한 기본 요소들을 총정리했다!
지은이는 여러 권의 책을 쓰고, 대학 강의를 비롯해 숱한 강연회를 다니면서 우리 그림의 대중화에 힘을 쏟고 있다. 그런데 현장에서 만나는 미술 애호가들과의 대화와 소통도 여전히 쉽지 않았노라고 말한다. 전문가가 요리한 ‘일품요리’를 그냥 맛있게 먹기만 할 뿐, 자신의 요리를 만드는 방법을 잘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요리를 먹기만 해서는 절대로 요리를 만들 수 없는 법이다.
지은이는 독자들에게 옛 그림을 맛있게 요리한 일품요리 대신, 기본적인 레시피와 조리도구를 손에 들려준다. 소박하나마 자신의 입맛에 맞게 요리하는 법을 몸에 익히라는 뜻이다. 스스로 만든 요리를 스스로 먹어보라는 것이다. 그래야 요리의 참맛을 알지 않겠는가.
이 책은 옛 그림에 대해 공부를 하고, 학생들을 가르치고, 매체에 소개하는 동안 지은이가 옛 그림 감상에 꼭 필요하다고 느낀 것들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전문가의 감상평을 외우기보다는 자신의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게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 책의 특징 및 내용

옛 그림의 감상법은 왜, 누가, 무엇을 그렸는지를 아는 것이다!
지은이는 옛 그림이 왜 그려졌는지, 누가 그렸는지, 무엇을 그렸는지를 아는 것이 감상의 전부라고 말한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 수준의 기초영문법처럼 옛 그림 감상에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사항들을 총정리 해두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도판을 사용했지만 그림에 대한 설명은 최소화했다. 그것은 독자들이 직접 자기 눈으로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함이다.

1장 옛 그림의 용어
옛 그림에 대한 설명이나 해설에서 자주 쓰이는 기본적인 용어를 간추렸다. 그림의 형태, 종류, 구성 요소 등을 가리키는 말들로 옛 그림을 이해하는 키워드라 할 만하다. 두루마리, 족자, 병풍 등 그림의 형태를 비롯해 종이, 비단, 안료 등 재질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하고 있다.

2장 붓과 먹 쓰는 법
우리 옛 그림의 묘사와 표현은 붓과 먹을 사용하는 기법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옛 그림을 설명할 때 빠지지 않는 용필법과 용묵법에 대해 쉽고 상세하게 소개한다. 먹의 색과 농도, 파묵, 발묵 등 용묵법과 갈필, 부벽준, 수지법, 정선의 대혼점 등 용필법을 해당 도판을 예로 들면서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3장 화론과 화론서
우리 문화는 중국 문화권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그림에서도 중국 화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때문에 중국 화론 중에서 옛 그림을 설명하는 데 자주 등장하는 용어들을 정리했다. 화육법, 삼원법, 편파구도 등 주요 화론과 중국 최초의 회화 이론서인 역대명화기를 비롯해 고씨화보, 개자원화전 등 화보집을 소개한다.

4장 중국의 화파
우리 옛 그림은 중국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끊임없이 독자적으로 발전해온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중국 화론에 등장하는, 특히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 중국 화파와 화가들을 정리했다. 원체화풍, 남종화풍, 문인화, 유민화가 등 주요 화풍에 대해 대표적인 작품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설명한다.

5장 조선의 화파
우리 옛 그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요 화파들을 한눈에 보여준다. 그리고 시대별로 흐름을 주도한 화가들을 계층별로 구분해 설명한다. 조선 초기의 안견 화파, 중기의 겸재 화파와 단원 화파, 말기의 추사 화파와 오원 화파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국가와 왕실에 소속된 관직 화가인 화원, 그림 솜씨가 뛰어난 왕족 화가, 여류 화가 등을 빼놓지 않는다.

6장 옛 그림의 종류
우리 옛 그림은 산수화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산수화를 비롯해 우리 옛 그림의 세계를 풍성하게 해주는 다양한 장르의 그림을 다루고 있다. 산수화 가운데 산수인물화와 진경산수화의 차이를 설명하고, 초상화와 도석인물화 등을 상세하게 다룬다. 풍속화와 민화, 십장생도의 이야기도 흥미롭다.

저자소개

■ 지은이 : 윤철규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문화부에서 미술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일본 교토 붓쿄(佛敎) 대학교와 도쿄 가쿠슈인(學習院) 대학교에서 ‘17~18세기 일본 회화사’를 주제로 석·박사 과정을 마쳤다. ㈜서울옥션 대표이사와 부회장을 지냈고, 지금은 한국미술정보개발원 대표로 인터넷 사이트 ‘스마트 K’를 운영하면서 한국 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이것만 알면 옛 그림이 재밌다≫와 ≪시를 담은 그림, 그림이 된 시≫, ≪조선 회화를 빛낸 그림들≫을 집필했으며, ≪절대지식 세계 고전≫, ≪수묵, 인간과 자연을 그리다≫, ≪이탈리아 그랜드 투어≫, ≪절대지식 일본 고전≫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목차

■ 책의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옛 그림의 용어
001 두루마리 / 002 족자 / 003 병풍 / 004 병풍 종류 / 005 부채 그림 / 006 화첩 / 004 편화 / 008 대련 / 009 그림 표기 / 010 필과 작 / 011 그림 제목 / 012 수묵과 채색 / 013 도와 화 / 014 낙관 / 015 자와 호 / 016 인장 / 017 유인 / 018 수장인 / 019 제발 / 020 배관기 / 021 배접과 표구 022 종이 / 023 비단 / 024 붓 / 025 먹 / 026 안료 / 027 밑그림 / 028 수묵화 / 029 청록산수 / 030 니금 산수
2장 붓과 먹 쓰는 법
031 용필법과 용묵법 / 032 먹 색 / 033 선염 / 034 홍운탁월 / 035 파묵 / 036 발묵 / 037 백묘 / 038 갈필 / 039 비백 / 040 부벽준 / 041 피마준 / 042 절대준 / 043 하엽준 / 044 수지법 / 045 해조묘법 / 046 마원 수법 / 047 황자구 수법 / 048 태점 / 049 대혼점 / 050 미법산수 / 051 구륵법 / 052 몰골법 / 053 배채법
3장·화론과 화론서
054 화론 / 055 화육법 / 056 기운생동 / 057 삼원법 / 058 신묘능 / 059 대관산수와 변각구도 / 060 편파구도 / 061 사의 / 062 잔산잉수 / 063 예황식 산수 / 064 역대명화기 / 065 고씨화보 / 066 당시화보 / 067 십죽재화보 / 068 개자원화전 / 069 근역서화징
4장·중국의 화파
070 이곽파 / 071 원체화풍 / 072 마하파 / 073 절파 / 074 오파 / 075 남종화 / 076 남종화풍 / 077 문인화 / 078 남송4대가 / 079 원사가 / 080 명사대가 / 081 유민화가 / 082 양주팔괴 / 083 사왕오운
5장·조선의 화파
084 안견 화파 / 085 겸제 화파 / 086 단원 화파 / 087 추사 화파 / 088 오원 화파 / 089 삼원삼재 / 090 화원 / 091 자비대령화원 / 092 직업화가 / 093 왕족 화가 / 094 여기화가 / 095 여류 화가 / 096 가족 화가
6장·옛 그림의 종류
097 초상화 / 098 고사인물화 / 099 도석인물화 / 100 화조화 / 101 영모화 / 102 어해도 / 103 초충도 / 104 사군자도 / 105 소상팔경도 / 106 산수인물화 / 107 진경산수화 / 108 시의도 / 109 지두화 / 110 길상화 / 111 궁중행사도 / 112 계회도 / 113 아회도 / 114 풍속화 / 115 평생도 / 116 세화 / 117 민화 / 118 까치호랑이 / 119 문자도 / 120 책가도 / 121 감모여재도 / 122 요지연도 / 123 곽분양행락도 / 124 십장생도 / 125 일월오봉도 / 126 백동자도 / 127 삼국지연의도
옛 그림의 화가들
중국의 시대 구분과 회화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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