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무현 대통령을 추억한다
이 책은 정치사적인 의미를 담기보다는, ‘바보 노무현’이 ‘바보 노무현 대통령’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를 담았다. 그는 한국의 링컨이 되어 ‘하나 된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했다. 대립과 반목, 투쟁과 갈등을 넘어 동과 서, 남과 북, 가난한 사람과 부자, 높은 자리와 낮은 자리, 그리고 나와 너를 뛰어 넘어 화해와 상생으로 가고자 했던 그의 꿈에 관한 이야기다. 그의 꿈이 현실에서 어떤 형태로 나타났는지는 훗날 역사가 평가하겠지만, 이 책은 그가 꿈꾸었던 ‘가치’에 대하여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고향 처녀와 둑길을 걸으며 사랑을 나누던 청년, 학비가 없으면 장학금을 타고, 책 살 돈이 없으면 공사판에 나가며 생계를 이어가던 청년, 인권변호사가 되어 언제나 억울한 학생들, 가난하고 소외받는 이들의 편에 서 있던 청년이 걸어온 길을 하나 하나 추억하며 이제는 국민들의 마음에 특별한 의미로 남게 된 ‘바보 노무현’의 꿈을 돌아보고자 하였다.
저자 : 장혜민
스토리텔링북스(Storytelling Books) 대표이사이자 평전 전문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러시아 문학을 전공했고, 정치, 경제, 생활,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출판 전문작가로 일했다. 저서로는 『대한민국 20대, 인테크에 미쳐라』『러시아 여행』『바보가 바보들에게』『바보가 바보들에게-두 번째 이야기』『바보 노무현』등이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고골리 단편선』『톨스토이 단편선』등이 있다.
들어가며 우리 가슴속에 영원한 바보 대통령 이야기
이야기 하나 젊은 날의 길 찾기
가난의 열등감과 상처
부끄러움을 안다는 것
굽히지 않는 고집쟁이
소년은 울지 않는다
둑길 위의 사랑
비겁하게 살지 않겠다는 다짐
거리의 투사에서 정치인으로
청문회 스타의 ''이의 있습니다!''
쓰라린 패배의 날들
한국의 링컨을 꿈꾸다
이야기 둘 꿈꾸는 사람에서 꿈을 이루는 사람으로
노사모, 바보들의 행진
시대가 선택한 지도자
낮은 사람이 말하는 겸손한 권력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선언하다
새로운 시도, 현실의 벽
두려움 없는 승부사
과감히 버릴 수 있는 용기
다르다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걷자
진보의 자리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이야기 셋 미완의 꿈
봉하 마을의 소탈한 이웃
`더불어 숲`을 향한 집념
어리석은 사람이 산을 옮긴다
원칙, 그 공평한 출발선에서
보다 긴 호흡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영수증
외로웠던 봄
끝이 아닌, 시작을 이야기하다
노무현 전(前) 대통령 추모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