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을 탄생시킨 남아프리카공화국 로벤섬 수용소의 전설적인 위대한 축구 이야기. 축구는 남아공의 자유를 위해 투쟁했던 사람들의 상징이었으며, 지옥 같은 수용소에서 수많은 역경을 딛고 인간의 위엄을 찾는 도구로 축구가 어떻게 활용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구타와 고된 노동으로 힘겨운 수감 생활을 이어가던 수감자들은 간수들 몰래 셔츠를 둥글게 뭉쳐 축구를 하기 시작했고, 정치 노선에 따라 갈라져 있던 수감자들은 연대를 통해 교도소 당국에게 당시 남아공에서 가장 인기 있던 스포츠인 축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한다. 때마침 남아공의 가혹한 인종 차별 정책에 반대하던 국제 사회와 적십자사의 압력 등의 이유로 교도소 당국은 축구 경기를 허락하게 된다. 1966년 수감자들의 축구 리그인 `마카나축구협회`가 설립되었고, 1,400여 명에 이르는 수감자들 중에서 선수, 매니저, 심판, 코치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하여 세 개 리그로 나눈 여러 팀이 매주 축구 경기를 치렀다. FIFA규정대로 엄격하게 치러진 이 리그는 1991년 감옥이 폐쇄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로벤섬 수용소의 전설적인 축구 리그를 바탕으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축구 경기를 통해 역경을 극복하는 스포츠의 위대한 힘을 보여준다.
저자: 척 코어 소개 : 세인트루이스 소재 미주리 대학교 역사학과 명예교수이자 드 몬포트 대학교 ‘스포츠 역사 문화 국제 센터’ 방문 연구교수다. 스포츠의 비교 역사에 관한 대학원 세미나를 가르치고 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석사 과정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 마빈 클로스 소개 : 희곡과 라디오, TV 대본을 쓴다. 대표작으로 희곡「도로시 파커가 죽었다」가 있다.
축구를 위해! 세계를 위해! _제프 블래터 FIFA회장 프롤로그 전설의 축구 리그 제1장 아파르트헤이트 국가 제2장 저항의 대가 제3장 수감자들의 권리를 위한 투쟁 제4장 축구를 체계화하기 위한 요구 제5장 축구가 자리를 잡다 제6장 애틀랜틱 레이더스 사건 제7장 축구와 함께 나이가 들다 제8장 한 개의 섬, 두 개의 축구 제9장 축구 이외의 종목 제10장 축구를 지속하기 위한 몸부림 제11장 소웨토 세대의 도착 에필로그 섬 이후의 삶 뒷이야기 자신의 노래, 우리의 축구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