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운 세상을 향한 한 남자의 복수가 시작된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이원호의 역사 팩션『바람의 칼』제1권. 선조와 광해군의 갈등, 왕실의 권력을 둘러싼 음모, 그리고 복수에 불타는 한 무사의 삶이 장대하게 펼쳐진다. 북방의 여진족에 맞선 조선군 무장 이진충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중심으로, 임진왜란 뒤에 가려져 있던 조선의 현실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
조선 선조 25년, 함경도 황안성에서 여진족을 토벌하던 무반 이진충. 병마첨절제사 윤지태의 음모로 함정에 빠진 이진충은 그를 직접 처단하고 대역범이 되어 도피 생활을 시작한다. 이진충은 어렵게 집으로 돌아가지만 그의 처자식은 이미 관노가 되어 상주로 끌려가고 없다. 가족을 찾기 위해 상주로 향하는 이진충의 눈에 조선의 참담한 상황이 들어온다.
관료들이 자신의 이익만 챙기기에 급급한 사이, 버림받은 백성들은 전장의 한가운데에서 힘들게 살아간다. 무능하고 부패한 조정과 혼란스러운 정국, 임진왜란의 발발로 왜군들이 북진하는 그때, 이진충은 복수와 대의를 위해 나선다. 그는 불의에 대항하고 약한 자들을 도와주며, 자신을 대역범으로 만든 자들과 나라를 침략한 자들을 응징하는데….
전라북도 전주에서 출생하여 전주고등학교와 전북대학교를 졸업했다. 20년 동안 무역업에 종사 후 1991년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1992년, 1993년 『밤의 대통령(전4부 12권)』 『황제의 꿈(전3부 9권)』으로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이변을 일으키며, 단숨에 당대 최고의 대중소설가로 입지를 굳혔다.
기업소설, 역사소설, 개척소설, 폭력소설, 애정소설, SF소설, 정치소설, 무협소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간결하고 힘 있는 문체와 큰 스케일,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이원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했다. 특히 『계백』『바람의 칼』 등의 작품에서 보여 주듯 굴곡진 우리 역사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때론 분노하고 허탈해 하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에 열심이다.
주요 작품으로는 『영웅의 도시』『생존자』『산트로』『밤의 황제』『불굴』『질풍시대』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 총 70여 종의 소설을 출간했다.
저자의 말
황안성의 광귀(狂鬼)
대역범
사선
임진왜란
왜군 여밀정
왜군을 향해
처절
단신 돌입
원혼을 위하여
광귀 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