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그동안 역사가 남자들의 전유물, 혹은 최소한 남자들이 기획하였다는 가치관을 사정없이 난도질하고 있다.
역사는 여자가 기획하고, 단지 남자들은 여자들이 만든 기획서를 허겁지겁 실천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고 이 소설은 말하고 있다.
첫 번째 인류가 나무 위에서 살다가 지상의 생활을 한 것도 여자들이 생활하는 데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질문을 던진다. 그 밖에 불을 사용하고, 불을 발명하고, 족외혼을 선택하는 것 등 모든 것이 여자의 필요로 남자들이 허겁지겁 선택하는 동안 역사가 이루어져 왔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지구 외의 다른 별들도 마찬가지이다.
판타지 기법을 도입하여 역사의 무거움을 털어냈으며, 소설 여기저기에서 작가 특유의 장난스러운 시선을 발견할 수 있어 절대 지루하지 않다. 이 소설이 여자가 역사를 기획한다는 사실을 논리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해서 이 사실 자체가 하나의 재미로만 치부될 수 없다. 실제로, 우리의 삶에서 갈수록 여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황혼 이혼이 증가하고 있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지 않은가.
홍종화
-2002년 [문학과 의식]에서 ‘아버지의 눈물’로 신인상을 수상하면 등단함.
-역사소설 [매창 1,2], [조선최초의 여성 CEO 김만덕], [비키니를 입은 공룡], [바다색 매니큐어], [가마우지], [흑치상지]등 다수의 장편소설을 출간하였음.
-[소금논 이야기], [은행나무와 공룡] 등 동화를 발표함.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은 오지 않았다], [무지개 교회 이야기] 등 자기개발 서적 출간함.
-김만중의 어머니의 전기를 통해 이 시대의 어머니의 의미를 돌아볼 수 있는 [어머니의 의미]를 최근 출간함.
- 현재 역사소설 [근초고왕]을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하고 있으며, 자기계발서인 [대통령 예수]를 북팔에 연재하고 있음.
eBook Information
[일러두기]
1. 아조레스 부족
2. 공룡 프로젝트
3. 처녀원정대
4. 아틀란티스 제국
5. 세 부족의 소원
6. 레무리아 제국
7. 천재 장수 차라아트
8. 두 제국 간의 전쟁
9. 멸망, 그리고 다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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