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직장인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보면 영어 능력의 향상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그만큼 국제화 시대에 꼭 필요한 것이 영어인데, 이를 숙달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이야기다. 이들에게는 영어 유머가 좋은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직장인들에게는 유머 화술이 성공 수단이 될 수 있다. 항상 여유가 있고 남을 배려하는 유머 화술은 인간관계를 풍요롭게 한다. 공식적인 모임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 분위기를 부드럽게 유도해 상대방을 편안하게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사교 기술이다. 적절하고 재치 있는 조크나 유머의 효과는 즐거움과 함께 흥미를 끌게 해서 대화나 프레젠테이션의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 요컨대 유머 자체가 처세훈이라는 이야기다.
유머 감각을 향상시키고 싶은 것은 항상 대중과 호흡하고 있는 연예인과 정치인들도 빠지지 않는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은 잇달아서 유머 감각 향상이 소원이라는 말을 인터뷰 중에 하곤 했다. 또한 정치인들도 그동안 사용했던 독설을 자제하고 유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상대방을 비하하는 분위기에서 배려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이다. 우리 사회가 더욱 성숙해지고 있다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저자는 2009년부터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영어 유머 관련 글을 연재하고 있다. 예상 외로 호평을 받았고, 이에 고무되어 영어 유머를 책으로 출간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이광희의 링컨처럼 농담하기》(4권)를 전자책으로 출간한 바 있다.
이 책은 새롭게 독자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영어 유머를 주제별로 구성했다. 각 권 주제별로 50편의 영어 유머가 들어 있고,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곳에 해설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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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희 (e-mail: bright0829@naver.com)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영문 경제지 《Korea Business World》에서 기자 생활을 하면서 오랫동안 영어로 글을 썼다. 40대 후반에 본격적인 영어 강의의 세계로 들어선 뒤 한국인에게 필요한 혁신적인 영어 학습법 연구에 몰두해 왔다. 그 결과 ‘리듬 영어, 쉬운 영어’를 모토로 ‘마법의 30문장’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인터넷 신문 《프레시안》에 ‘영어 학습법’ 및 ‘영어 유머’에 대해 연재했다.
주요 저서로 《영어 공부, 딱 30문장으로 끝낸다》(2007)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