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작은 요트에 몸을 실어 단독 세계일주에 성공한 요트맨 윤태근의 드라마틱한 항해기이다. 세계 일주를 하기 위한 준비만 7년, 40대 후반의 가장 윤태근에게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할 이유보다 도전하지 못할 이유가 더 많았다. 세계일주를 떠나기 전에 그는, 부양해야 할 가족과 하던 사업을 모두 놓아야 했으며 여행을 떠나서는 망망대해 드높은 파도와 끝없는 어둠과 추위를 홀로 이겨내야 하는 이중의 어려움이 만만치 않았다. 그럼에도 그는 ‘도전’이라는 말을 가슴속에 새기며, 57400킬로미터, 28개국, 605일 바다와 사투를 벌인 끝에 마침내 세계일주에 성공했다. 비글해협과 마젤란해협에서의 혹독한 겨울, 이름도 생소한 해협에서 해적의 추격과 이스라엘군의 느닷없는 사격 등 거친 파도 속에서 생사를 가르는 죽음의 공포를 느꼈던 아찔했던 순간,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일본 등 요트로 하나된 전 세계 요트맨들와의 가슴 따듯한 우정, 튀니지, 카사블랑카, 리우데자네이루 등 이름만 들어도 떠나고 싶은 세계 아름다운 항구의 풍광과 문화 이야기까지, 세계의 중심에서 자신의 꿈을 외치고 싶은 젊은 독자들에게 이 책은 환상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윤태근은 이 책에서 간절한 꿈에는 이유가 없다고. 비록 겁은 많아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위해서는 무모했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개인적인 항해기를 넘어서 어떤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끊임없는 도전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어떤 작용을 하는지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을 통해 모든 난관을 뚫고 세계의 바닷길을 항해하는 윤태근의 ‘우직한 갈망’을 대하노라면 어려움에 좌절하거나 진정 자신의 꿈이 무엇인지 몰라 방황했던 당신을 돌아보고 가슴 뜨거워지는 열정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윤태근 196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소방관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며, 2003년 국내 최초로 ‘요트 딜리버리’로 일했고, 요트 수입, 판매, 운송 회사인 마린코리아를 설립했다. 2004년 말부터 2005년 초까지 90일간 서해, 남해, 동해의 국내 섬을 일주하였으며,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요트와 보트 시험관으로도 재직하였다. ASA 국제 요트 강사로 2006년부터 ASA 국제 요트 학교를 운영하던 중 2009년 10월 11일 우리나라 부산을 출발하여 20개월간 28개국 57,400Km를 단독으로 항해하고 2011년 6월 7일 세계 일주를 마쳤다. 지금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구복요트장과 마린코리아를 운영하면서, 국내 요트 저변 확대와 요트인의 능력 향상을 위해 ‘윤태근 요트 교실’을 열고 있으며, 자치단체, 관련 기관에 요트 관련 자문 및 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저서로는 국내 섬 일주기인 『요트 뱃길 지도를 그리다』와 『요트로 세계일주 뱃길을 열다』가 있으며, 부산일보에 20개월간 세계 일주기를 연재하였다.
프롤로그_ 당신의 꿈은 충분히 아름답다. 1부·출발_ 꿈이 있는 사람은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2부·항해_밧줄을 풀고 꿈의 바다로 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