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예술이 당대의 분위기와 분리될 수 없고 다시 역설적으로 당대 또한 예술의 한 과정이라고 본 저자는 하나의 예술양식으로서 인상주의를 주제로 삼아 시대와 예술을 같이 조망했다. 서양 미술사에서 인상주의는 모던아트의 출발점으로 간주된다. 인상주의는 당대에도 커다란 논란을 불러 일으켰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는 흥미로운 관심의 대상이다. 이 책의 초점은 인상주의로부터 새로운 미학적 결과물을 찾아내려는 데 있다기 보다 '보는 방식'에 맞추어져 있다. 인상주의를 하나의 사회적 역사적 현상으로 고려하여,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사회적 변화와 근대 세계의 형성이라는 역사적 맥락 속에서 예술운동의 측면과 성공 요인, 그리고 국제양식화의 양상과 전개과정을 짚어본다. 단순한 그림 감상을 넘어 그림이 그려질 수 밖에 없었던 배경과 그러한 그림을 읽어내는 전문가의 시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사회사상과 정치사회학을 전공하여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스탠퍼드 대학교 산하 아시아태평양조사연구소 객원연구원으로 한미관계에 관한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007~2008년 스탠퍼드 대학교 사회학과 방문학자를 지냈다. 현재 미국 에너지성 산하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의 한국 분원인 버클리 코리아 리서치 센터의 수석연구원 겸 상임고문으로 있다.

목차

1. 인상주의를 어떻게 볼 것인가
1. 왜 인상주의인가
2. 누가 인상주의자인가
3. 인상주의를 보는 미술사의 눈
4. 인상주의를 사회학적으로 보는 방석
2. 아방가르드 운동으로서 인상주의
1. 인상주의 운동의 기원
2. 운동의 시작과 끝
3. 인상주의 운동의 아방가르드적 성격
4. 인상주의 운동의 리더십 문제
3. 근대세계에 대한 해석자로서의 인상주의
1. 상상력, 스타일 그리고 주제
2. 근대사회의 새 주역 대중
3. 권력의 문제와 새로운 계급
4. 산업화와 도시화, 일터로서의 공장과 생활공간으로서의 대도시
5. 진보의 세기, 그리고 그 이면
4. 국제적 양식으로서의 인상주의
1. 인상주의와 세계화의 연관성
2. 인상주의와 자포니슴 간의 상호교차성
3. 세계화 국면의 인상주의 - 성공요인
4. 인상주의의 국제적 양식화(1) - 서양
5. 인상주의의 국제양식화(2) - 일본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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