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속과 비속을 넘나들다 통속으로 치닫는 동화, 뮤지컬 『태도가 뮤지컬이 될 때』
-가슴 뛰게 만들고 영혼을 비상시키는 마술과 같은, 21편의 뮤지컬!
그대가 거느린 그대다움과 특별함으로 뮤지컬처럼 신나게 살아라.
중구난방일지라도 온전히 그대답게 살아라. 그대의 처음처럼.
“서른여덟 이후의 갈퀴진 시간을 펜에 의지하다 보니 어느덧 스물한 번째 책『태도가 뮤지컬이 될 때』를 쓰게 되었다. 뮤지컬에 대한 내 짝사랑과 관객으로서의 서투른 교감은 익숙하고 낯설게 그대를 옹호할 것이다. 홀로 고여 있길 거부하는 그대여! 잠시만 머물다 갈 수 있다면 마음의 커서가 깜박깜박인다면 오늘밤 뮤지컬의 포로가 되기 위해 나와 함께 시크릿 가든으로 스며들어 보자”. 자유로운 생명력, 떠돌이 영혼, 발칙 당돌의 소유자 윤향기 시인의 ‘탈속과 비속을 넘나들다 통속으로 치닫는 동화, 뮤지컬’ 에세이다.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를 시작으로 <라이온 킹>의 21편으로 구성된 대표 뮤지컬을 통해 무미건조하고 잡다하고, 상처받아 피로한 우리 삶에 윤향기 시인만의 독특한 문체와 구성방식으로 그대의 가슴에 꽃 한 송 집어 꼿아 준다. 바치듯 위로와 위안으로 손 내미는 신간 뮤지컬 에세이이다.
<윤향기>
시인, 수필가, 경기대 교수 역임, 현재 『열린시학』 고문, 『문학에스프리』 편집인으로 활동
서른여덟 이후의 갈퀴진 시간을 펜에 의지하다 보니 어느덧 스물한 번째 책을 쓰게 되었다. 뮤지컬에 대한 내 짝사랑과 관객으로서의 서투른 교감은 익숙하고 낯설게 그대를 옹호할 것이다. 홀로 고여 있길 거부하는 그대여! 잠시만 머물다 갈 수 있다면 마음의 커서가 깜박깜박인다면 오늘밤 뮤지컬의 포로가 되기 위해 나와 함께 시크릿 가든으로 스며들까요.
지은 책으로는 시집 『그리움을 끌고 가는 수레』, 『내 영혼 속에 네가 지은 집』, 『굴참나무 숲과 딱따구리』, 『엄나무 명상법』, 『흙, 바람을 채집하다』, 『피어라, 플라멘코!』, 수필집 『로시난테의 오막살이』, 『욕망의 전이』, 『아름다운 나이테』, 『베토벤의 키스』, 『인도의 마법에 빠지다』, 『아니무스의 오래된 변명』, 『따시델렉티베트』, 『키스스캔들』, 『에로스의 사생활』, 『차 한 잔 하실까요?』, 『나는 타인이다』, 『아모르 파티』, 『태도가 뮤지컬이 될 때』, 평론 『에로티시즘 시 심리학에 말 걸다』, 『연애편지 점성술』 등이 있다. * orangeyoon1@hanmail.net
<차례>
04 프롤로그
13 그대 운명은 몇 시인가요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Edgar Allan Poe
25 비밀요원처럼 숨어든 노란 자화상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Gogh, Vincent van
37 세 남자를 곁들인 맛있는 식사
뮤지컬 <맘마미아!> Mamma mia
47 그날 밤의 성찬
오페라 <투란도트> Turandot
57 나는 꽃을 팔았지 나를 팔진 않아요
뮤지컬 <마이 페어 레이디> My Fare Lady
69 내 마음의 감옥이 만개할 때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Le Fantome de l'Opera
81 다름을 이야기하는 두 가지 방법
뮤지컬 <왕과 나> King and I
95 한 몸에 세든 두 개의 본성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Jekyll & Hyde
105 장미를 가지고 돌아올께, 울새가 집을 짓는 봄에
뮤지컬 <나비부인> Butterfly
119 세상에서 가장 슬픈 독백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춘희 La traviata
131 단독 인터뷰, 감정에 체한 밤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Romeo and Juliet
141 붉은 우주, 한발로 팽이처럼 돌다 사라지는
발레뮤지컬 <홍등> Raise the Red Lantern
153 인생이란 소박한 벽 몇 개 거느리는 것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Le Passe-Muraille
163 두려운 마음 꼭 떼어 내야 할까요
뮤지컬 <드림걸즈> Dream Girls
171 황후의 영혼보다 여자의 영혼이 위로가 될 때
뮤지컬 <엘리자벳> Karolin Elizabeth
183 탱고가 말하는 방법은 독특하다
뮤지컬 <포에버 탱고> Forever Tango
195 운명적인 사랑을 만날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까요?
뮤지컬 <올슉업> All shook up
205 놓았거나 놓쳤거나
뮤지컬 <에비타> Evita
215 순전히 까마귀 울음 탓이었다
뮤지컬 <마타하리> MATA HARI
225 세상 같은 건 더러워서 버리는 것
뮤지컬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235 하쿠나 마타타(Hakuna Matata)
뮤지컬 <라이온 킹> The Lion 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