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변화의 과정을 되짚어 보는 『살벌한 한국 엉뚱한 한국인』. 20년 가까이 한국에서 한·중 문화비교 강의와 중국어 강의를 해온 중국인 첸란이 우리의 일상과 속내를 깊이 들여다본다. 문화적 트렌드 55사이즈를 비롯해 동정심이 많고, 체면을 중시하며, 아파트에 열광하는 한국인의 모습이 펼쳐진다. 다양한 우리의 현재 모습과 지나온 길의 변화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우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자존심이 강하고 부지런하며 열정적인 한국인은 짧은 시간에 눈부신 성과를 거두어 외적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경쟁에서 밀린 이들의 내면은 공허함과 함께 불안, 초조, 우울 등으로 가득 차 있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와 언어에 능통한 전문가 첸란은 지금 한국의 모습을 현미경을 들이댄 듯 치부를 들추다가도 유머러스함으로 상황을 반전시킨다.
이 책에 나오는 한국인의 모습은 우리가 막연하게 알고 있었던 문제적인 모습과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우리의 장점들이 한 대 어우러져 있다. 또한 한국과 중국의 숨겨진 일상 문화를 비교하고, 다양한 에피소드에 어울리는 고사성어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의 모습에서의 부끄러운 자화상과 마주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펼쳐진다.
중국 흑룡강성 하얼빈시 아성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중 한국으로 귀화, 시사중국어 학원 대표강사, 화연중국문화원 이사를 역임했으며 북경 연합대학교 한국 캠퍼스 교수를 거쳐 국회사무처, 주한중국문화원, 호서대학교, 현대모비스, GS등에서 `한중문화 비교` 강의와 중국어 강의를 했다. 현재 `한국무역협회 아카데미`등 관공서와 기업체에서 ‘중국 문화 스페셜` 강의에 전념하고 있다. 저서로는 <웰컴 투 차이나>가 있다.
男女
미녀는 괴로워
오빠는 오늘도 신발 끈 맨다
55사이즈
여자는 여자일 뿐
아줌마 변천사
지각변동, 남편과 아내
슈퍼우먼
情
한 폭의 산수화
정에 약한 한국인
고민 상담가
동정심 많은 한국인
두 얼굴
화끈한 직설화법
子女
내 아이 기 살리기
마마보이
효자나라
學
학원종이 땡땡땡
10년 영어, 1년 중국어
웃지 못 할 사연
民
냉탕 상류, 열탕 서민
체면은 금, 실리는 동
급하다, 급해
후다닥 결혼식
예수님과 부처님은 싸우지 않아
영웅과 죄인
한국촌
뭉치는 불황
유목민
業
명함은 간판
침묵 사교
아래로 90도, 위로 45도
고객은 왕, 직원은 종
싸움닭 정치인
황후 서비스
달려라, 배달족
富
돈, 낚시 떠나다
50보, 100보
아파트 결핍증
체제는 자본주의, 의식은 공산주의
樂
연예종교
드라마 제국
휴대전화 천국
짝퉁이면 어때?
무속촌
시골 장터 광대
흥겨운 한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