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이후,
좀 더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위한 ‘일상의 작은 습관’
일본의 저명한 생활 평론가인 저자가 지난 30여 년간 연구해온 ‘청소와 정리의 기술’을 바탕으로 집안은 물론, 몸과 마음까지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일상의 습관을 제안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얼핏 사소해 보이는 작은 습관이 모여 사람이 바뀌고, 더 나아가 하루하루의 일상뿐 아니라 인생이 풍요롭고 충실해진다는 점을 알려준다. 특히 중년 이후의 바람직한 삶의 자세는 쓸데없는 생각은 하지 않고, 불필요한 것을 지니지 않고, 단순하고 간편하게 살아가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무슨 일이든 단순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면 그날그날의 생활에 충실해지고 나를 둘러싼 세계가 바뀌어 몸과 마음이 스트레스에서 해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삶의 자세
1장에서는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가볍고 단순하게 살기 위해 몸과 마음을 대하는 방법과 삶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젊을 때는 집착과 고집이 목표를 이루는 원동력이 되지만 나이가 들면 집착 없이 단순하고 담담하게 살아야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또 시간이 흐르면 자신을 비롯해 모든 것이 변하므로 호불호와 고정관념을 버리려 노력하면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와 삶이 즐거워진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물건에 대한 집착과 욕심을 버리고 지금 가지고 있는 한도 내에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더불어 나이가 들수록 인생의 흐름을 거스르지 않고 현실을 솔직히 받아들이는 지혜를 소중히 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2장에서는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에 관해 이야기한다. 인생은 변화무쌍하므로 맑은 날, 흐린 날, 태풍치고 바람 부는 날도 있다. 그러므로 느긋하게 여유를 갖고 자신과 마주하며 해야 할 일을 성실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를 후회하고 노후를 걱정하기보다 스스로 자신을 아끼며 긍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하자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현재에 만족하기, 밝고 크게 웃기, 자기 일을 스스로 하며 몸가짐을 단정히 하기, 하루에 한 번 착한 일 하기 등등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위한 조언을 건넨다.
3장에서는 물건에 압도당하지 않고 ‘필요한 물건만으로 가볍고 단순하게 사는 방법’에 관해 생각해본다. 특히 저자는 몸을 움직이기 불편한 노년에는 물건이 많으면 위험하고, 필요한 것을 찾는 시간도 오래 걸리며, 청소하기도 힘들고, 마음이 조급하고 피곤해지기 쉽다고 말하며,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몸도 마음도 쾌적하게 보내는 방법을 소개한다. 사용한 물건은 항상 제자리에 놓기, 집안에 쓸모없는 물건 쌓아두지 않기, 충동구매하지 않는 쇼핑의 규칙 세우기, 부엌과 식탁을 늘 말끔히 유지하기, 입지 않는 옷은 정리하고 우편물을 그때그때 처분하기, 구두는 잘 손질해 오래 신고 가구는 여러 날 신중히 고민해 날씨가 흐린 날 구입하기 등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물건 정리 팁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물건의 정리정돈과 청소법 등 저자가 가사 지원 서비스 업체를 운영하며 깨우친 노하우를 전한다. 저자가 말하는 청소 노하우의 기본은 ‘사용한 뒤에 바로 정리하기’이다. 청소와 가사는 좋고 싫음이 아니라 잘하는지 못하는지의 문제라며, 매일 생활 속에서 다른 일을 ‘하면서’ ‘하는 김에’ 정리까지 해치우면 아주 짧은 시간에 적은 노력으로 늘 집안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집안이 말끔히 정리되어 있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집을 편히 휴식을 취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중년 이후, 어떻게 해야 더 풍요롭고 충실한 삶을 살아갈 것인지에 관해 고민하고 있는 독자라면 저자의 오랜 경험에서 우러난 솔직한 조언이 나다운 삶의 원칙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오키 사치코 (沖 幸子)
일본 효고 현 출생. 고베 대학교 졸업 후 ANA 등을 거쳐 영국, 독일, 네덜란드에서 생활 마케팅을 배웠다. 현재는 가사 지원 서비스 ‘FRAU GRUPE’의 대표로 있다. ‘청소 카리스마’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가사와 살림이 즐거워지는 팁이 가득한 에세이와 평론을 꾸준히 내면서 ‘오키 매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출간한 책 중 《독일파 청소의 현인》 《50이 넘으면 물건은 뺄셈 마음은 덧셈》 등이 10만 부를 넘기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프롤로그 -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작은 습관
제1장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요
지금의 나 자신을 소중히
만족을 알고, 조금의 욕심만 부린다
집착에 이별을 고한다
나이 듦에 대한 마음가짐
바람에 거스르지 않는다
인생은 한 걸음씩, 한 방울씩
사람도 자연스럽게 시들고 썩는다
웃고, 울고, 화내자!
호불호를 없앤다
오로지 자기 힘으로 살아보자
슬픔을 극복한다
혼자 놀기는 중요한 습관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법
분노는 심호흡으로 가라앉는다
가끔은 조용히 지낸다
타인과 비교하지 않는 습관
성공의 그늘에는 ‘고생’이 있다
버리면 인생이 바뀐다
책은 가볍고 재미있는 내용이 좋다
스스로 연마하고 진화한다
하늘도 바다도 두근두근 설렌다
말의 힘을 얕보지 않는다
단호하게 “그게 뭐라고!”
골프에서 배운다
분노는 와인처럼 삭인다
늘 “고마워요”를 습관처럼
마음에 휘둘리지 말고 한결같이 임한다
제2장 지금을 성심껏 사는 습관
당신이 주인공입니다
‘이기기만 하는 인생’은 없다
과거를 후회하지 않는다
나이를 먹을수록 ‘천천히, 느긋하게’
귀엽게 설교하는 노인이 되자
인생의 연륜을 쌓은 지혜로운 노인을 목표로
시간과 수고를 들인다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긴다
변화를 받아들인다
사랑은 죽을 때까지
준비는 생활의 리스크 관리
작은 습관이 생활을 풍요롭게 한다
명함은 내가 아니다!
1일 1선이 중요
작은 것부터 쌓아간다
행운은 기다리는 사람에게 온다
두뇌의 나사를 풀어 회전을 늦춘다
뭐든지 적는 습관
노후의 돈에 대한 생각
꼬박꼬박 모아 현금주의
제3장 물건을 줄이는 습관
사지 말고 산 셈 친다
불편함도 즐길 수 있다
물건에 주소를 정해두면 안심이 된다
쓰레기 집이 되지 않으려면
충동구매를 절대 해선 안 되는 가구와 신발
수납장은 고분고분하고 순종적인 ‘하인’
정보를 모으지 않는 습관
선물한다면 상대가 기뻐할 만한 것을
소품은 모아서 수납
여행 선물
물건이 많으면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물건에 대한 ‘욕구’는 일단 식히고 나서
몇 번이나 정성껏 사용한다, 3R의 정신
마음을 울리는 것
‘일점호화주의’를 추구하는 삶
제4장 생활의 달인이 되는 습관
늘 ‘아름다운 집’을 유지하기 위한 비결
1분 이내의 가사 습관으로 쾌적한 하루하루
빗자루는 인테리어 소품이 되기도
수건 하나로 온 집안을 반짝반짝하게!
먼지가 마음을 죽인다!
바닥에 물건을 두지 않는다
집에서 편히 쉬며 할 수 있는 일
손은 최고의 청소 도구!
쾌적하게 생활하기 위한 마음의 여유
에필로그-삶의 공기를 바꿔주는 작은 지혜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