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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문예출판사
  • 등록일2018-02-22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74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말테의 수기)는 릴케 자신이 파리에서 겪은 암담한 경험이 강하게 반영된 그의 유일한 장편소설로 19세기 사실주의에서 벗어나 새로운 현실성을 추구하는 20세기 소설의 선구가 되었다. 가난속에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는 주인공 말테는 감정이 무척 예민하다. 아무렇지도 않은 일마저 무거운 힘으로 그의 내면을 뒤흔들고 고독하고 불안한 생의 실상으로 다가온다. 죽음에 대한 공포감, 유.소년기의 불가사의한 생의 체험, 고독과 신의 문제, 병과 사랑에 대한 내적 묵상등 말테의 맑은눈으로 바라본 현상의 근저에는 릴케가 진지하게 대결해온 여러 문제가 내면적인 풍요를 바탕에 둔 조각적 수법으로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저자소개

1875년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났다. 하사관에서 장교로 입신하는 게 꿈이었던 아버지와 유복한 집안 출신으로 소녀 취향을 갖고 있던 어머니 사이에서 일곱 살 때까지 여자아이로 길러졌다가 1886년 아버지에 의해 육군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참담한 시련의 시기로 묘사되고 있는 이 시절에 릴케는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시들은 주로 감상적이고 미숙한 연애시들이 주종을 이루었고 그러한 경향은 1896년 살로메와의 만남으로 통해 크게 선회하게 된다. 특히 두 번에 걸친 러시아 여행과 스위스를 비롯한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깊은 정신적 영감을 바탕으로 초기시의 대표작 <기도시집>이 완성되었다. 그 밖에도 브릅스베데의 화가촌에서 하인리히 포겔러와의 만남, 1902년 파리 방문을 통한 로댕과의 만남은 <형상시집>, <말테의 수기>의 집필 동기가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씌어진 <신시집>은 사물시의 결정으로서 로댕과의 만남에서 얻은 조형 예술 세계 체험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스위스 체류와 제1차 세계대전의 체험, 아프리카와 에스파냐 등지의 여행은 릴케 말년의 역작인 <두이노의 비가>, <오르포이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녹아들어 죽음으로써 삶을 완성하는 존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사람과 사물, 풍경과의 만남에서 그 내면을 깊이 응시하여 본질을 이끌어내고자 한 그의 글쓰기는 20세기 독일 현대 작가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릴케의 삶과 그의 작품

한줄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