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미워하느라 마음 다치지 마라!
“만약 당신이 사람 관계로 힘들다면
아마 타인의 감정을 모르기 때문이다.”
정말 참고 견디는 방법밖에는 없을까?
왜 열심히 노력하는데 나아지는 것이 하나도 없을까?
당신은 이 질문의 답을 구하는 것을 슬슬 체념하고 있지 않은가? 견디는 수밖에 없다며 스스로를 혹독히 단련하며 안간힘을 다하지만, 일은 힘들어지고 얽히고설킨 인간관계는 납덩이가 되어 가슴을 짓누른다. 인생은 원래 달지 않아, 라는 위로는 오늘도 당신의 귓전을 공허하게 때린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같은 조건, 같은 환경에서도 승승장구하며 하루하루 즐겁게 일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 사람에게도 고민거리가 있고 단점이 있지만 쉽게 툴툴 털어버리거나 해결하곤 한다. 게다가 일도 당신보다 편하게 하는 것 같은데 주변사람들은 그 사람을 일에서도 대인관계에서도 똑부러지는 능력자라며 입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어째서 우리는 같은 세상을 살고 있는데 이토록 다르게 살아가는 것일까?
그 차이는 ‘감정’에 있다. 직장에서, 가정에서, 혹은 친구, 연인과의 사이에서 문제가 있을 때 ‘감정적’으로 시작해서 ‘감정적’으로 끝났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인간관계의 문제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감정적인 문제가 연결되어 있다. 돌이켜보면 타인의 감정을 눈치 챘더라면 혹은 그 순간 당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었더라면, 이 관계가 부정적인 감정으로만 채워지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일과 인간관계에 있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하고, 또 그로 인해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타인의 감정을 읽고 자신의 감정을 현명하게 다스려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감정을 보는 눈을 키워라!
관계를 매끄럽게 해주는 3가지 시점
상사와의 껄끄러운 관계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 A. A의 상사는 누가 봐도 당차고 멋진 커리어우먼이다. 그러나 A에 대한 상사의 기대치가 너무 높아 혹독하게 대하기 때문에 회사에서 상사와 함께하는 시간이 지옥에 있는 것처럼 고통스럽게 느껴졌다.
까칠한 상사 때문에 마음 고생하는 이야기는 이제 직장인들의 단골 넋두리이다. 상사가 아니더라도 껄끄러운 사람은 어디에나 있기 마련이다. 내 감정만을 내세우다가는 상대에게 감정의 폭격을 맞아 그나마 있던 정나미도 떨어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상대의 감정만을 존중하다가는 내 감정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을 맛보게 된다. 그리고 언제까지고 이 상황이 지속될 것 같아 눈앞이 캄캄하기만 하다.
그런데 개선이 불가능해 보이는 이 관계도 복수의 시점으로 보면 달리 보인다. 바로 자기시점, 상대시점, 조망시점이다. 보통은 자기시점에 머물러 전전긍긍하며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를 판단해 일을 악화시키기 일쑤이다. 그러나 제2,제3의 시점인 상대시점과 조망시점을 활용하면 문제의 전혀 다른 국면이 보인다. 시야가 넓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시야가 넓어지면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거나 저절로 고민이 경감되는 것이 느껴진다.
고민이 많은 사람일수록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우리는 고민한 만큼 성과를 얻지 못해 이로 인해 힘들 때가 많은 것 같다. 고민만 하고 힘들어 하는 삶보다는 좀 더 다양한 시점으로 보는 것이 인생을 더욱 행복하고 다채롭게 만드는 비결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는 복수의 시점을 통해 감정을 보는 눈을 키워야 한다.
당신은 감정불능? NO! 인간관계에도 연습이 필요할 뿐!
감정을 잘 아는 사람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19가지와 실전 사례들!
『당신의 감정을 내가 엿볼 수 있다면』은 저자가 오랜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인간관계와 진로에 대한 고민과 이후 비즈니스맨 코치로 활동하며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이 녹아있다.
대외적으로는 활달하고 능력이 출중해 보이는 비즈니스맨들조차 일과 인간관계에 관한 감정적인 문제로 힘들어 한다. 그것은 오히려 감정의 문제가 후천적인 노력의 산물임을 증명한다. 그렇게 본다면 ‘타고나길 이런 성격인걸…’하고 포기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도 길이 보인다. 인간관계에도 연습과 기술이 필요하다. 이 점을 깨달으면 한결 어깨가 가벼워지며, 막막함이 조금은 해소된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은 관계의 심리학이라는 거창한 이름만 붙여놓고 뜬구름만 잡지 않고 저자가 실제 현장에서 겪은 사례만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훈련하면 좋을지를 19가지 방법들로 나누어 설명한다. 이 방법들을 하나씩 시도하며 따라가다 보면 조금씩 당신의 시야가 트이며, 관계와 국면을 보는 사고의 회로가 변화하는 것이 느껴질 것이다. 그렇게 한번 시야가 트이면 당신의 행동이 달라지고, 행동이 달라지면 점차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상황도 변화할 것이다.
3 YES 방법 (p.102)
YES라는 생각이 3개가 이어지면 그 후에도 쉽게 YES라고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이 경우 YES를 끌어내는 말은 의외로 아주 간단하다. 절대로 NO라고 대답할 수 없는 말만 하면 된다.
“오늘은 날씨가 많이 덥죠?”
“바쁘신 와중에 회의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벌써 5월이군요.”
울기 (p.220)
울기는 과학적으로도 효과가 입증되었다. 미국의 윌리엄 H.프레이 박사의 연구에 의하면, 감정에 의해 나오는 눈물에서 ACTH라는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이 호르몬은 스트레스 반응에 의하여 분비되는데, 울면 스트레스가 발산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울고 난 뒤에 눈은 부어 오르지만 그만큼 기분은 개운해 진다.
지은이_와키 교코
대인관계 스킬 전문코치. 대기업, 외국계 회사, 벤처기업, 자영업 등 다양한 분야 비즈니스맨들의 코칭을 담당하고 있다.
도쿄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였고, 재학시절부터 배우활동을 하며 광고, 연극, 영화에 출연하였다. 배우로서의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낀 그는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기 위해 유학길에 올랐다. 뉴욕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하였고, 이후 소프트뱅크, 코카콜라 재팬 등 여러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회사에서 만나는 까칠한 상사와 손발이 맞지 않는 동료와 후배들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그는 코칭에 의지하며 답답한 마음을 풀곤 했다. 타인의 감정과 마음을 이해하는 데 코칭이 가장 효과적임을 깨달았고, 지금은 코칭을 직업삼아 경영진 코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대외적으로 소위 ‘잘 나가는 사람들’도 사실은 인간관계 문제로 가슴앓이 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워하며, 다른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길을 걷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저자가 수많은 실패 끝에 발견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8가지 요령을 소개한다.
시작하며
제 1장 타인의 감정을 아는 사람은 가치관 다루는 법을 안다
당신이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 가치관은 무엇인가?
비스듬한 시점으로 보면 무리 없이 공감할 수 있다.
공감은 불편한 의식을 희석시켜준다
Exercise 1 불편한 상대일수록 효과가 커지는 ‘공감력’
제 2장 타인의 감정을 아는 사람은 거북한 사람과도 둥글게 지낼 줄 안다
좋은 점을 찾고자 하는 시점이 당신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Exercise 2 껄끄러운 사람 안에 있는 좋은 점 찾기
반대로 보는 훈련
Exercise 3 반대로 보기(바꿔 말하기) 능력 단련하기
제 3장 타인의 감정을 아는 사람은 실전에 강하다
울렁증의 원인은 자신을 너무 의식하기 때문이다
의식이 저절로 상대를 향하게 만드는 3가지 습관
‘상대방 입장에 서기’ 상상력 연마법
어떠한 상황에서도 긴장하지 않는 자신을 만들어라
Exercise 4 실전에서 울렁증을 퇴치하는 2가지 요령
제 4장 타인의 감정을 아는 사람은 듣기의 달인이다
타인의 기분을 아는 사람은 어떻게 정보를 모을까?
Exercise 5 상대의 관심사에 관심 갖기
상대의 마음을 열기 위한 열쇠
Exercise 6 웃는 얼굴의 횟수 늘리기
오감을 사용하여 상대의 상태를 상상하라
Exercise 7 페이싱에 익숙해지기
순식간에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듣기 요령
Exercise 8 ‘3박자 단어와 맞장구’ 실천하기
제 5장 타인의 감정을 아는 사람은 자신과의 교제에도 능하다
장점 발견하기의 달인
Exercise 9 ‘심리학 법칙’ 이용하기
사물의 좋은 측면을 보는 버릇이 있다
Exercise 10 사물의 좋은 면을 볼 줄 아는 사람 되기
시점을 미래로 향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Exercise 11 목적사고 습관들이기
제 6장 돌파구가 필요할 때의 감정정리술
‘미래의 나’의 시점으로 현재를 보기
Exercise 12 미래의 내가 전하는 어드바이스
‘전체시점으로 보면 순식간에 마음이 편안해진다
Exercise 13 ‘전체시점’ 단련하기
제 7장 슬럼프에 빠졌을 때의 감정정리술
주야장천 전력 질주하는 일이 가능할까?
Exercise 14 슬럼프 받아들이기
어떤 상황에서 마음의 스위치가 켜질까?
Exercise 15 의욕 점수 딱 1점만 올리기
Exercise 16 기력이 샘솟는 방법 베스트 10
제 8장 하고 싶은 일에 관한 감정정리술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Exercise 17 실현을 위한 마중물 붓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망설여질 때
Exercise 18 자신의 본심 알기
애당초 하고 싶은 일을 모를 때
Exercise 19 과거의 나에게서 힌트 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