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라면과 냄비 하나로 도시 빈민 선교를 시작한 `밥퍼` 최일도 목사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마음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매일 시편을 접하면서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꿀 수 있었고, 마음을 열고 진실한 나를 마주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그런 최일도 목사가 마음의 병이 깊어 늘 불안하고 문득문득 화가 치밀어 오르면서도 바쁘다는 이유로 마음을 돌볼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마음의 편지다. 이 책에서 저자는 나눔과 섬김을 통한 보람된 일보다는, 마음속 깊이 혼란스럽고 괴로웠던 일, 야속하거나 서운하게 느껴졌던 일, 분노가 치밀었던 일 등 부족하고 인간적인 일들을 통해 더 많이 배우고 더 아프게 성장했음을 고백한다. 그는 이처럼 진정한 나눔과 사랑, 봉사를 실천하기 위해 거쳐온 수많은 시행착오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그 속에 담겨 있는 인생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전한다.
저자 : 최일도 1957년 서울 출생으로,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같은 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부터 20년이 지난 오늘까지, 도시의 화려함에 가려진 청량리 쌍굴다리 아래에서 굶주린 사람들에게 밥을 퍼드리고 성경 말씀을 나누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수녀였던 아내와의 사랑,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나눈 이웃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책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재는 다일복지재단 대표이사로, 다일천사병원 이사장으로 늘 사회의 소수자와 약자를 위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으며, 다일영성생활수련원 원장으로 내면의 깊은 성찰을 통해 자신과 만나는 영적 우주여행을 꾸준히 인도하고 있다. 또한 이제는 국경을 넘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소외되고 기댈 곳 없는 이들의 손을 잡아준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지에 다일공동체 해외분원을 설립하여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다. 저서로는 『내 안에 그대 머물듯』,『실낙원의 연인들』등의 시집과『아름다운 세상찾기』,『이 밥 먹고 밥이 되어』,『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마음열기』,『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 말하세요』등이 있다.
여는 글┃당신의 마음속에 기쁨과 평화가 있기를 1장 마음속 깊은 곳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마음 들여다보기 나무와의 대화 잎을 떨어뜨리다 사랑할 때 버려야 할 것들 무엇이 그토록 두렵습니까 영혼을 점검하는 시간 * 당신께 드리는 첫 번째 편지_ “마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2장 나의 짐을 모두 맡깁니다 시편에서 찾은 마음의 평화 두 갈래의 길 나의 짐을 모두 맡깁니다 바꾸면 바뀐다 손을 들어 제치다 마음 씻기 영혼의 치유 * 당신께 드리는 두 번째 편지_ “자유를 얻고도 누리지 못하면” 3장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는 삶 하나님이 만드신 특수복 당신의 ‘별로선’은 어디에 있습니까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을 인정하고 나면 당신은 진정 땀 흘리며 일하고 있습니까 떠나는 자의 뒷모습 가지 않은 길 * 당신께 드리는 세 번째 편지_ “드러내야 치유됩니다” 4장 나눌수록 채워지는 사랑 내 마음이 기뻐하는 일 작은 사랑의 기적 ‘마음 빚’ 덜고 갑니다 하나님의 투표함 생명의 밥 이 세상 무엇보다 침묵을 사랑하라 생명이 있는 그 순간까지 나를 깨우는 기도 * 당신께 드리는 네 번째 편지_ “내 안에 있는 어둠을 걷어내기 위하여” 닫는 글┃모든 것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