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추리문학계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해 온 서미애 작가의 추리소설집. 유오성, 김동욱 주연의 영화 〈반가운 살인자〉의 원작 소설을 비롯하여, 그의 데뷔작이자 1994년 [스포츠 서울] 신춘문예 추리소설 부문 당선작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등 작가의 대표작 10편의 작품이 실려 있다. 일상의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작가의 노력으로 탄생한 이 작품들을 통해 추리소설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후각 때문에 괴로워하는 여자 이야기를 담은 「냄새 없애는 방법」, 서로를 죽일 계획을 세우며 여행을 떠나는 부부 이야기를 담은 「살인 협주곡」, 큰돈을 벌겠다는 생각에 위험한 선택을 하는 남자 이야기를 담은 「정글에는 악마가 산다」, 절도 13범에서 살인 용의자가 된 남자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담은 「숟가락 두 개」, 친구에게 빼앗긴 애인을 되찾기 위해 그를 납치하는 여자 이야기를 담은 「그녀만의 테크닉」, 남편의 죽음으로 받게 된 친구의 유산을 탐내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비밀을 묻다」 등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작가의 다양한 개성을 보여줄 것이다.
198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하였다. 1994년 스포츠 서울 신춘문예 추리소설 부문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이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추리 전문 방송 작가로 15년 넘게 활동하면서 수많은 TV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영화 시나리오 등을 집필하였다. 한국 추리작가협회 이사와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을 역임했으며 수원대와 동원대에 출강했다. 주요 작품에 2009년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인형의 정원』, 『반가운 살인자』, 『살인협주곡』, 『그녀만의 테크닉』 등이 있고, 작품집으로는 『세기말의 동화』,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이 있다.
반가운 살인자
남편을 죽이는 서른 가지 방법
냄새 없애는 방법
살인 협주곡
정글에는 악마가 산다
숟가락 두 개
그녀만의 테크닉
비밀을 묻다
경계선
거울 보는 남자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