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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

정철 | 리더스북
  • 등록일2018-02-22
  • 파일포맷pdf
  • 파일크기8 M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카피라이터 정철의 [불법사전]. 이 책에서 말하는 `불법`이란 평범하고 일상적인 생각을 거부한다는 뜻이다. 규격화되고 반듯한 질서, 세상의 모든 `합법`을 사양한다는 뜻이다. [불법사전]은 우리의 머릿속에 꽉 틀어박힌 상식과 고정관념에 `반`하는 불법생각들을 집대성한 신개념의 역발상 사전이다.

총 120개의 단어에 이제까지 볼 수 없던 새로운 정의를 내리고, 그 단어에서 꼬리를 물고 파생되는 새로운 생각들을 연쇄폭발처럼 터뜨린다. 26년차 카피라이터 정철은 이 책을 재미있는 책, 서점을 꽉 채운 합법(?)서적, 엄숙주의에 똥침을 놓는 책이라고 말한다. 책을 쓰는 동안 꼬리를 무는 발칙한 상상을 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이를 글로 옮기는 작업도 재미있었다고.

저자소개

저자 : 정철
새벽 여섯시에서 아홉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연필 들 수 있는 세 시간을 좋아하고. 드르륵드르륵 연필 깎는 것을 좋아하고. 예쁜 연필 선물받는 것을 좋아하고. 술자리에서 쏟아지는 그 많은 말들을 좋아하고. 술값을 계산하지 않아도 되는 술자리, 즉 집에서 아내와 마시는 술자리를 특히 좋아하고. 딸아이가 술 한잔 따라주는 것을 좋아하고. 취한 사람 용서하기를 좋아하고. 취하지 않는 사람 용서하기를 좋아하고, 담배는 끊지 못해 할 수 없이 좋아하고. 봄날은 간다고 주장하는 한영애의 퇴폐적 창법을 좋아하고. 노무현의 자전거 타는 모습을 좋아하고. 박주영의 손목 아래까지 내려오는 헐렁한 유니폼을 좋아하고. 이세돌의 바둑판 노려보는 깊은 눈을 좋아하고. 지금 이 시간 누군가 내 글을 노려보고 있다고 상상하는 걸 좋아하고. 내가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당신이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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