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철학용어 중에서 가장 우리 말로 옮기기 어려운 것들로는 현유(現有), 본재(本在), 실유(實有), 실존(實存)이라는 용어들이다. 헤겔은 18세기 독일의 낭만주의 철학을 지적하면서 쉴러의 “아름다운 것”, 괴에테의 “신성한 것”, 셸링의 “영원한 정신”, 등을 각각 테마로 잡아 서설한다. 헤겔은 진리는 실체가 아닌 주체로서 파악하고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는 또 실체는 자기 자신을 조정하는 운동이며 자기가 남으로 되는 것을 자기 자신과 매개하는 것인 한에 있어서만 진실로 현실적인 존재라고 썼다.
1.정신현상학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