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셀 깔롱브은 엘리안느에게 말한다. ''단 한 명의 의인(義人), 단 한 명의 순결한 사람이만이라도 있다면, 나는 그를 위하여 이 도시를 파멸에서 구해 주리라''
아내 얼굴에 하도 멸시하는, 눈 빛을 보자, 씨몽 깔롱브는 그만 자기 체통을 지킬 생각을 버릴 수 밖에 없었다.
''그리구 저놈 봐! 무슨 짓을 하려고 왔단 말이야? 제 애비가 내 큰 딸을 빼앗은 것으로두 아직 부족하단 말이지! 제 돼지새끼에겐 아마 내 작은 딸년이 필요하단 말이지, 밤낮 그 애 치맛자락에만 매달려 있더니만. 그래 온 식구가 흥! 온 식구가 그 짓을 하려는구나!''
1. 벌 받은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