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집으로 돌아온 형님이 아버지께 드릴 선물로 수탉 한마리를 사온다.
혈통이 좋은 엘·까르멜로는 오자부터 온집안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몇년 후의 독립기념일에 늙은 엘·까르멜로는 그 지방의 힘센 수탉과의 투계경기에 나서게 된다.
아짜아짜하고 긴장한 경기의 막바지에 엘·까르멜로는 젖먹던 힘을 발휘하여 출전경험이 풍부하고 전승무패의 기록의 보지자인 상대를 무너뜨린다.
원래 늙은데다 경기중에 심하게 상한 엘·까르멜로는 며칠 뒤에 서서히 죽어간다.
1. 엘ㆍ까르멜로 기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