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조오와 오타케는 사할린의 통조림공장에서 잡일을 하는 젊은 부부이다.
키 작고 왜소한 타미조오에 비해 아내인 오타케는 건장한 체격의 여인이다.
평소에 두 사람은 사소한 일로도 자주 다투군 하지만 서로를 몹시 사랑한다.
어느 달 밝은 저녁에 말리느라 밖에 널어놓은, 적지않는 양의 게가 감쪽같이 없어진다.
산에서 내려온 곰의 짓이었다.
게 운반하고 늦게 귀가한 타미조오는 아내가 보이지 않아 장밤 애 태우다가 마을 사람들
1. 사람이냐 곰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