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프란시스ㆍ비용는 궁색한 생활을 지탱해나기 위하여 결국 도적길에 나선다.
시인은 남루한 사나이, 가무잡잡하고 몸집이 작고 수척하며 양 볼이 패이고 검은 머리털이 듬성하다.
그는 결국 거처 없이 방황하고 노방(路傍)에서 죽은 여인의 하찮은 돈마저 빼앗는다.
그런데 그는 도적질 하려 간 노인네 집에서 후대접을 받는다.
그 노인은 그를 이끌어 개과 천선(改過遷善)케 하려고 한다.
그 노인네 집에서의 하룻밤의 유식을 통하여 정말로 그가 새사람으로 변실할가?
1. 하룻밤의 유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