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봐아르는 아침 출근길에 많은 것을 생각한다.
그는 처음로 출근길이 이렇게 지루함을 느낀다.
아내 페드랑드와 결혼, 주말이면 해야 하는 집안의 자질구레한 일들. 그러면서도 그는 즐거웠던 지난날들을 떠올려 본다.
맑은 강물, 타는 듯한 햇살, 계집들, 육체적 환락 …… 그러나 그러한 행복은 젊음과 함께 그의 생활에서 사라져 버린지 오래 된다.
그는 특별히 바다를 좋아한다.
밤마다 바다를 바라보는 이봐아르. 그와 그의 아내의 이야기이다.
1. 벙어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