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보면 황당무계한 영웅담의 이야기로 꾸며진 것 같지만 그 본질에 흐르고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힘없고 가련한 민초들을 위한 것이기에 그들의 울분을 달래주는 것이다. 그래서 수호지 에 담긴 교훈은 양산박 호걸들의 훈훈한 인간미를 통해 진정한 의가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가 한다.
천하호걸 노달(魯達) 불문(佛門)에 든 노지심(魯智深) 술항아리 끼고 개다리 뜯는 스님 대추장수와 생신강(生辰綱) 양산박의 새두령 조개(晁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