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란전 은 두 친구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조선시대 양반 사회의 부조리를 집어 낸 소설이다. 김생과 이생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 자란 죽마고우 사이였다. 둘이 함께 과거 시험을 보았지만 김생만 장원 급제를 했다. 평양 감사로 가게 된 김생은 친구 이생을 데리고 함께 평양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친구와 함께 어울리고자 하였으나 이생은 안에서 글 읽는 데만 열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김생은 친구 이생을 위해 잔치를 열고 이생은 그런 김생의 성의를 무시한 채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화가 난 김생은 기생 오유란과 그를 유혹하는 계략을 꾸미는데 ....
[오유란전]은 작자 미상이나 영ㆍ정조 때 쓰인 한문 소설로 유일하게 필사본이 전해지고 있는 고전소설이다. 위선과 호색 등 인간의 약점을 풍자하면서 인간관계의 대립 갈등을 극복하고 융화를 지향하는 공동체의식이 반영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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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란전(烏有蘭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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