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부인전]은 최초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무능한 남성들을 대신해 외적의 장수를 무릎 꿇리며 백성의 울분을 풀어 주었다. 또한 능력과 재주가 많아도 숨죽인 채 살며 뜻을 펼치지 못했던 조선 시대 여성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이 소설은 병자호란의 국치(國恥)에 대한 반감과 남성 위주의 봉건사회에 대한 도전 의식이 어우러진 역사소설이다. 줄거리는 이득춘이라는 사람이 남매를 두었으니 아들의 이름은 시백이요 딸의 이름은 시화였다. 시백의 나이 16세 되었을 때 왕이 이 참판에게 강원 감찰사를 제수하시니 공이 시백만 데리고 임지로 부임하여 시백에게 시서를 강론하고 학문을 지도하였다. 이 때 금강산에 박 처사라는 선비가 도학에 능했다. 그에게는 시집가지 않은 딸이 있었다. 이 참판이 박 처사의 딸을 시백의 배필로 삼기로 했다. 세월이 흘러 ...
박씨 부인전 은 작자 미상이나 창작 연대는 17세기 말~18세기 초로 추정된다. 한글 필사본만 칠십여 종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당대에 큰 인기를 누렸던 것으로 보인다.
판권 페이지
1. 이공이 선인을 만나 바둑과 퉁소로 사귀며
2. 온 집안 식구들이 신부의 외모가 추한 걸 비웃고 이공이 식견이 있어 시백을 꾸짖다.
3. 박씨부인이 하룻밤 사이에 조복을 짓고
4. 좋은 꿈을 꾸고 난 후 벽옥 연적을 드리며
5. 박씨부인이 허물을 벗으며 이시백이 박대한 죄를 사과하고 금실지락이 흡족해지다
6. 여러 부인들이 모인 가운데 박씨가 재주를 드러내고 이시백이 평안감사로 선정을 베풀다
7. 오랑캐 왕이 조선의 신인과 임경업을 두려워하여
8. 충렬부인이 지혜로 기홍대를 놀라게 하고
9. 오랑캐 군사가 물밀 듯 성 안으로 들어오고 용골대(龍骨大)가 피화당을 엄습하다 크게 놀랄 일을 당하다
10. 신인이 도술로 적장을 죽이고
11. 용울대가 대군과 부인들을
12. 임 장군이 도중에 분함을 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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