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를 짓누르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떠난 40일간의 첫 번째 파리 여행, 그리고 늘 그리워했던 파리를 다시 만나기 위해 떠난 7일간의 두 번째 파리 여행.
이 책은 파리에서의 47일간의 기억들을 마치 직소 퍼즐을 맞춰 나가는 것처럼 이야기한다.
어릴 적부터 심한 멀미와 고소공포증으로 여행과 늘 거리가 멀었다. 학창시절 그 흔한 배낭여행 한 번 못해보고 평범한 삶을 살던 서른 즈음, 누군가에 이끌려 억지로 떠났던 첫 해외여행으로 호환 마마보다 무섭다는 여행 병에 걸리게 된다. 소심하고 낯가리고 심각한 길치에 영어 울렁증까지 여행의 최악조건을 두루 갖췄지만, 여행길에 접어들면서 이런 악조건들을 극복하며 진정한 보헤미안으로 거듭났다. 지금까지 세계 80여 개의 크고 작은 낯선 도시들을 거닐며 눈과 마음과 사진에 담긴 여행의 기억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서로는 스위스, 이탈리아 여행기 <낯선 도시에 취하다>, 프랑스 파리, 파리 근교 여행기 <파리를 기억해>가 있으며, 남프랑스 여행기 1탄 <코트다쥐르 푸른빛에 물들다>가 곧 출간 예정에 있다. 네이버 블로그(justpretty74.blog.me)에서도 저자의 '지구별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프롤로그
파리 여행 이야기
1. 내 파리행 비행기의 아주 작은 에피소드
2. 센 강과 사랑에 빠지다.
3. 파리지앵의 저녁초대
4. 예술이 꽃피는 몽마르트르에서 아멜리에를 만나다.
5. 에펠탑, 흉물에서 프랑스의 상징이 되다.
6. 쇼핑 천국, 파리에서 생긴 일
7. 한국을 사랑하는 파리지엔느
8. 나는 파리의 커피 중독자
9. 예술의 도시 파리엔 박물관과 미술관이 살아 있다.
10. 자연에서 즐기는 파리지앵 놀이
11. 사람 냄새가 그리울 땐 마르쉐에 간다.
12. 파리의 지하철은 아날로그적 감성이 묻어난다.
13. 파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파리 근교 여행 이야기
1. 파리 미래형 도시, 라 데팡스
2. 베르사유 궁전에는 화장실이 없다.
3. 고흐의 마지막 삶의 흔적, 오베르 쉬르 우아즈
4. 생 제르맹 앙 레, 수채화처럼 드뷔시의 음악이 흐르다.
5. 퐁텐블로, 광대한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도시
6. 바다 위 신비의 섬, 몽생미셸
7. 중세의 화려한 흔적, 루아르 고성을 찾아 떠나다.
8. 클로드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에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