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환(權煥, 1903 -?) : 경남 창원에서 태어났다. 일본 야마가다고교를 거쳐교토대학 독문과를 졸업했다. 안막, 임화 등과 카프 동경지부 무산자사에서활약하다 귀국하여 1930년의 카프 제2차 방향전환을 주도한다. 특히 이란 논문에서 볼셰비키적 대중화를 위한10개항의 창작제재 규정을 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일본 나프 중앙위원회의 에 제시된 내용의 번역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 중외일보·중앙일보·조선일보 기자를 역임하고 조선여자의 학강습소 강사, 카프 간부를 지내면서 늘 카프 극좌파의 입장을 지켰다. 해방 후 윤기정·송영과 함께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동맹에 참여했으나 나중에 조선문학가동맹으로 합쳐질 때 집행위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