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책과 eBook의 정식 판본은 3월 경 출간될 예정입니다.
그 동안 염마 이야기의 앞 이야기를 미리 체험해보세요!
막부 말기, 살인에 환멸을 느끼던 조슈 출신의 무사 이치노세 아마네는 신선조에 밀정으로 들어갔다가 발각된 후 치명상을 입고 문신사인 호쇼 바이코 앞에 쓰러진다. 바이코는 아마네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그의 손바닥에 절대로 새기면 안 되는 불로불사의 염원을 담은 신귀 문신을 한다.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아마네는 더 이상 늙지도, 죽지도 않는 불로불사의 몸이 되어 바이코에게 고도의 문신 기술을 익히고 문신사 호쇼 염마로 거듭난다. 스승 바이코는 금기시되던 불로불사의 귀신 문신을 스스로 몸에 새긴 제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사람도 염마처럼 불로불사의 몸이지만 인간의 심장을 먹는 귀신이 되었으니 그를 찾아내 죽여 달라는 부탁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시간이 흘러 1890년 여름, 요코하마, 염마는 마흔 살이 넘었지만 여전히 스물한 살의 외모로 살아간다. 한편, 처참한 모습으로 매춘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 시체 중 하나에는 심장이 없었다는 말에 염마는 살인 사건의 범인이 스승이 말하던 그 제자가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게 되는데…….
두 아들의 어머니로 평범한 전업주부지만 오랫동안 글을 써왔던 나카무라 후미는 『염마 이야기』로 2009년 제 1회 골든 엘리펀트 상 대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골든 엘리펀트(Golden Elephant) 상은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엔터테인먼트 소설을 양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