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했던 시절을 피터팬처럼 살아왔던 남자
이 시대를 더 잘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이 꼭 읽어야 할 소설!
박정희 시대에 국민학교(초등학교)를 다녔고 전두환 시대에 대학생이 되었으나 한동안 성장을 거부했던 남자 김민수. 비상한 기억력으로 직접 겪었던 사연들과 굵직한 시대적 사건 및 현상들을 꼼꼼히 소환해낸다. 이것은 철들지 않은 한 남자의 개인사이자, 열심히 공부하고 뜨겁게 고민했던 문학도(?)의 모험담이며, 우리 사회를 집요하게 묘사한 자화상이다. 경쾌하고 현란한 문체, 때론 코믹하게 때론 진지하게 펼쳐지는 그의 인생 이야기는 독자들의 일상과 시간을 잊게 만들 것이다. 이 소설은 ‘레디앙’에 연재되었으며 정리와 보강을 거쳐 전자책으로 출간되었다.
저자 : 정재영
작가 정재영은 서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87학번). D그룹 무역상사에서 일했며, C학원, T교육그룹 등에서 강사, 원장, 연구소장, 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2009년에 출간되어 영문법 분야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던 『It’s not Grammar!(이츠 낫 그래머)』와 2011년 출간되어 입시교육계를 일깨웠던 『바보야, 문제는 EBS야!』 등이 있다. 필명, 정재영은 ‘정말 재미있는 영어’에서 나왔다.
열 살 아이의 어떤 의식화
영천교도소, 어떤 소녀의 아픔
딱따구리 그레이트 북스가 내린 가호
농구광 전성시대
교장의 재떨이가 날았다
도화유수묘연거, 그러나 4.13 호헌
고통의 달 5월에 유정을 만나다
민수, 마르크스를 만나다
마르크스에 매료되다
헤겔 비판, 다가오는 대선
87년 대선, 처참하게 패배하다
노동가치론을 배우다
‘반통일주의자’로 불리다
공산당 선언을 읽고, 주체사상과 싸우다
주체사상 비판서를 쓰다
전대협과 전교조의 89년
전교조 지지 단식농성, 입대
군에 다녀와 새 시대를 만나다
김영삼의 시대 : 다리, 백화점, 경제, 모두 붕괴하다
외환위기: 유정은 '명예 퇴직'을 하고, 민수는 학원으로 가다
어느 영어 강의, <약속>
학원에도 그들은 있었다
파릇한 정치 신인, 악덕 소유주
추락하는 자에게는 탐욕이 있다
마흔에 족쇄를 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