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번쯤 다른 삶을 꿈꾼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평생 여행하며 사는 ‘노마드’적 삶이 아닐까. 뉴욕에서 활동한 글로벌한 무대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기도 한 최승연 작가는 네덜란드인이자 시인인 남편 카밀, 그런 엄마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태생부터가 노마드 베이비인 미루와 함께 10년 가까이 ‘여행하는 삶’을 살고 있다. 누구나 동경할 법한 이 남다른 가족 이야기 아닌가 싶겠지만 그 실상은 좀 다르다. 물론 스펙터클한 여행 이야기도 있지만, 육아 고민, 남편, 시댁과의 갈등, 경력단절 여성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 등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진짜 이야기에 더욱 마음을 빼앗기게 될 것이다.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멋진 이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면 지금, 여기에서 계속되고 있는 현재 나의 삶에도 축배를 들고 싶어진다.
저자 : 최승연
최승연 Yellowduck뼛 속까지 연극인, 쓰고 찍고 그리는 사람. 2009년부터 어쩌다가 노마드 인생.자원봉사를 하며 세계를 떠도는 채리티트래블을 통해 네덜란드인 남편을 만났고,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 미루는 태어난지 몇 달만에 여행길에 올라 자연스럽게 노마드 베이비가 되었다. 현재는 네덜란드에 머무는 중. 유별난 듯 평범한 노마드 가족의 일상을 꾸준히 브런치에 써서 올리고 있다. 저서: <노마드 베이비 미루> <착한여행 디자인>브런치 https://brunch.co.kr/@yellowduck인스타그램 @yellowduckcreative/
프롤로그
Chapter 1. 사유적 질문 - 노마드 라이프의 근본적 사유
Q. 01: 왜 계속 떠나요? - 내 인생에 결정적 변화를 만든 떠남들.
Q. 02: 꿈꾸었던 공동체는 찾았어요? -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바로 그 이상향
Q. 03: 다니는 거 안 지쳐요? - 육체적으로 지치는 건 문제가 안 된다.
Q. 04: 미래가 불안하지 않아요? - 불안하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만
Q. 05: 일상이 그립지 않아요? - 너무 소소해서 지루하고 너무 지루해서 불안한
Chapter 2. 실질적 질문 - 노마드는 현실이다
Q. 06: 무슨 일 하시며 살아요? - 가장 난처한 질문
Q. 07: 돈은 어떻게 벌어요? - 당신이 가장 묻고 싶었던 바로 그것
Q. 08: 체력 안 달려요? - 난 이제 살기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
Q. 09: 시골 생활 안 불편해요? - 전원 생활이 낭만적일 거라고? 오우, 노노노.
Q. 10: 살 곳은 어떻게 찾았어요? - 지겹고 또 지겹구나, 이놈의 아파트 찾기.
Q. 11: 집주인과 관계는 좋았어요? - 갑과 을
Q. 12: 교통수단은 뭐였어요? - 우린 자동차를 소유할 팔자가 아닌걸까.
Q. 13: 사고는 없었어요? - 불타버린 자동차와 기억 저편의 경험
Q. 14: 자연 재해를 경험한 적 있어요? - 산불의 공포는 겪지 않고는 모른다.
Q. 15: 신기한 경험한 적 있어요? - 한 번으로 족할, 사랑과 평화를 말하는 끝내주는 방법.
Q. 16: 한국 음식 안 그리워요? - 깊고도 오묘한 라면의 슈퍼 파워
Q. 17 한국에선 어디서 살았어요? -망원동 우리집
Q. 18: 한국이 가장 그리울 땐 언제에요? - 딸아이와 대중 목욕탕 가는 로망
Q. 19: 주변에서 걱정은 안 했어요? ? 언제까지 그렇게 살래? 게다가 남편이 시인이야?
Q. 20: 인종차별은 안 겪었어요? - 두말 하면 잔소리
Chapter 3. 사적 질문 - 다양한 인간관계, 다양한 상황들
Q. 21: 외국인 남편 어때요? - 이 남자와 같이 살려면 최면이 필요하지.
Q. 22: 여행하며 남편과 싸우진 않았어요? - 이놈의 빌어먹을 사랑
Q. 23: 시댁이 외국이라 좋지 않아요? - 동서양 다를 바 없는 시월드
Q. 24: 다문화 아이 키우는 거 어때요? - 신 인류의 탄생
Q. 25: 육아 문화의 차이는 없었어요? - 가장 사적인 침대의 의미를 아이와 나누자
Q. 26: 육아 분담은 어떻게 했어요? - 남자의 육아
Q. 27: 외국인 아빠 어때요? - 카밀과 미루의 신나는 네덜란드 자전거 여행
Q. 28: 아이 데리고 여행하기 안 힘들어요? - 도시여, 애 엄마에게 봄바람을 허락하라!
Q. 29: 아이와 한 재미난 경험 있어요? ? 마마카라바나, 미친 짓을 작당하다.
Q. 30: 마마카라바나를 같이 했던 엄마는 어땠어요? ? 한 예술가 엄마의 투쟁기
Q. 31: 마마카라바나 여정은 어땠어요? - 자네 삼천오백키로 달려본 적 있나?
Q. 32: 아이가 친구를 찾지 않나요? - 이제 친구를 찾을 나이
Q. 33: 아이가 몇 개 국어 해요? - 나 한때 6개 국어 했던 여자야!
Q. 34: 기억에 남는 사람 있어요? -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64?
Q. 35: 기억에 남는 친구 있어요? - 비바 청춘! 내 인생도 여전히 축제일까?
Q. 36: 친구들과 항상 좋았어요? - 친구의 배신
Chapter 4. 내가 나에게 하는 질문
Q. 37: 우리집은 어디인가? - 노마드로서 궁극적인 질문
Q. 38: 가족이란 뭘까? - 그 무슨 일이 있었건, 가족이란.
Q. 39: 우울은 어떻게 극복할까? ?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아줌마를 구원하는가?
Q. 40: 난 불효자가 될 자신이 있는가? - 부모님과 남편 사이에서, 나의 가장 큰 딜레마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