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난 너를 거부한다 1

한설 | 라떼북
  • 등록일2017-04-2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언니의 마지막 한 마디에 가슴이 찌르르했다. 평소 눈물이 헤프지 않던 내가 이번엔 눈물이 앞섰다. 대답도 하기 전에 얼굴 표면엔 짙은 눈물이 새겨졌다. 부들거리며 휠체어 손잡이를 잡고 있던 나를 언니가 눈대중으로 알아차리고 애써 시선을 회피해주었다.
[사랑 그게 적어도 있었다면 우리의 상황이 이렇진 않았을 거야. 일찍이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에 버림받은 우리야. 아니, 확실히 말하자면….]
[…….]
[사랑이란 건 없는 거야.]
-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한설
열아홉, 아직은 쓴 것보다 쓸 것이 더 많은 새내기. 지극히 현실적이고, 지극히 공상적인 여학생.
때때로 잠을 자는 시간보다 생각을 하는 시간이 더 많은 어린 글쟁이.
한 설(寒雪), 차가운 눈이라는 뜻이다.
처음 소설을 끼적이기 시작할 때, 펑펑 내리는 눈을 좋아해서 무작정 붙인 필명이 어느덧 두 번째 이름이 되었다.
중학교 1학년 시절, 멋도 모르고 글을 쓰기 시작해 네이버 인소닷과 인소나에서 작가 활동을 하며 조금씩 그 이름을 알렸다.
사춘기시절부터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홀로 글 쓰는 것에 더 집중했고,
내가 쓴 글을 다른 누군가가가 읽는 반복적인 로테이션에서 일상 속 찾을 수 없는 짜릿함을 느꼈다.
한 줄,한 줄 써내려가던 글들은 어느덧 6개의 완결 작품으로 남았고, 그 중 대표적으로 알려진 소설은 유혹중과 난 너를 거부한다이다.

끝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던 중학교 때와 달리 제약 많은 고등학생이 되면서 잠시 글을 놓았던 적도 있다.
하지만 가벼운 소재를 다룬 소설을 연재함으로써 부담감 없이 다시 연재를 시작했고,
현재 다음 인소닷에서의 활동을 잠시 중단한 채 팬카페인 바니밤에서만 개들의 합창을 연재중이다.

글을 쓰면서 시력을 잃고, 또래의 십대들에게 없는 스트레스를 얻었다.
그렇지만 일어서기에 충분한 사랑을 받았다. 늘어가는 관심에 감사했고, 부족한 글로써 받기엔 과분한 애정을 받았다.
오늘도, 내일도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과 독자 분들께 보답할 길은 더 좋은 글을 쓰는 것밖에 없단 것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앞으로 가능한 한, 되도록 오래, 품고 있는 상상력을 모두 터트리는 것이 소박한 꿈이다.
수학과 과학을 좋아하는 이과생이라서 학교에선 글쟁이란 사실을 아무도 모르고 있지만
남몰래 무언가를 한다는 건 짜릿한 법이니까 줄곧 나만의 비밀로 여길 생각이다.

목차

1
2
3
4
5
6
7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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