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이라고 들어는 보았는가? 럭셔리한 차도녀의 조건인 미모, 학벌, 몸매, 돈, 명예를 다 갖춘 여자. 그게 바로 나다. 하지만, 난 차도녀가 아니다. 싱그러운 5월 나풀거리는 플라워 원피스를 입고, 봄 향기 솔솔 풍기며 매력을 발산하는 30살의 봄 처녀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짜증나게 외로운 골드미스의 문턱에 들어선 노처녀이다. 뭐 나에게 꼬이는 날파리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날파리들은 날파리들일 뿐 내가 찾는 수컷의 진한 향기를 말랑말랑 풍기는 놈들은 이미 어린 여우들이 다 채가고 없다. 그런데, 요즘.. 아니 한 1년 전부터 나의 눈에 쏙 들어온 수컷이 하나 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삼그룹, 최고의 영업부서인 광명 영업부서 우리 팀 막내 김상식이다. 요놈의 외모를 평가하자면, 신이 선물한 듯 기다란 다리와 이에 걸맞은 허걱 소리 나게 기다란 기럭지, 신이 조각한 듯 말랑말랑 엠보싱 근육으로 중무장한 몸매, 새벽이슬 같이 반짝거리는 눈망울과 건들면 베일 듯 오뚝하면서도 날렵한 콧날, 아무튼 사람 숨 막히도록 완벽한 외모를 지닌 막내다.
‘저놈 내 사내로 만들고 싶다.‘
황인재
1978년생
간호사 면허증은 있지만 왠지 모르게 병원에서는 일을 하기가 싫어진다. 술을 먹고 글쓰기를 잘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독자들을 웃길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글을 구상한다. 정말로 웃겨 뒤집어 지는 글로 드라마 한번 계약하고야 말겠다는 소박하고도 큰 목표를 가지고 살아간다.
1장 1막 - 구토유발자
1장 2막 - 시련의 시작?
1장 3막 - 변태 찌질이 악마가 끌고 간 곳은?
2장 1막 - 찌질한 닭갈비?
2장 2막 - 광녀를 만드는 술
2장 3막 - 상쾌한? 아침
3장 1막 - 신선도 못하는 짓을 하는 지지리
3장 2막 - 레즈비언 사장과의 만남
3장 3막 - 귀여운 짓? 추접한 짓?
4장 1막 - 레즈비언 여사장을 여자로 만들었다는 고놈
4장 2막 - 오빠라는 단어
4장 3막 - 찌질이 타도를 외치며...
5장 1막 - 인간백정?
5장 2막 - 조딩이로 세상을 평정할 놈?
5장 3막 - 황당한 이력서
6장 1막 - 찌질이가 받은 선물
6장 2막 - 나불레옹의 황당한 고문방법
6장 3막 - 찌질이가 타는 차는 1억원 짜리다.
7장 1막 - 우리는 연인 아닌 연인사이Ⅰ
7장 2막 - 우리는 연인 아닌 연인사이Ⅱ
8장 1막 - 사극 속으로? 一
8장 2막 - 사극 속으로? 二
8장 3막 - 사극 속으로? 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