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당장 공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죽어도 땅을 안 팔겠다고 버티는 작은 화원.
그 화원의 주인을 설득하고자, 태산건설 회장은 그의 아들, 승우에게
그곳에 일꾼으로 취직해 그녀를 설득하라고 보낸다.
내키지 않는 발걸음으로 화원에 간 승우를 반긴 것은
대뜸 그를 ‘아빠‘라 부르는 제정신이 아닌 중년 여자와 하늘이란 어린 여자.
게다가 화원에서 일하고 싶다고 한 그에게 하늘은
터무니없는 고용계약서를 보이며 더없이 우대해 주는 것이라 배짱까지 부린다.
순진해 보이는 그들을 속이는 게 내키진 않으나, 별수 없이 일을 시작한 승우는
점차 꾸밈없는 성격의 하늘과 제정신이 아니면서도 집안의 대들보 같은 장미희 여사,
그리고 일견 남자애처럼 보이나 그 속내만큼은 여고생다운 데이지에게서
가족 같은 안온함과 편안함, 그리고 지금껏 느끼지 못했던 설렘을 받게 되고.
그리고 그 감정의 변화가 곰처럼 우직했던 승우의 마음에 변화를 불러일으키는데.
이선혜
시작은 미비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리라.
창대한 끝을 향해 지금도 고군분투 중.
출간작
- 카사노바 & 쇼걸
- 회색 겨울
- 미운 정 고운 정
- 하늘정원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
에필로그
작가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