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음악과 함께 눈을 뜨는 도시 에단. 그곳에서 벌어지는 두 천재의 동경과 질투, 그리고 우정. 가혹한 진실 속에 간직된 비극의 선율이 창연한 불꽃이 되어 타오른다. 시대의 요구를 따라 탄생한 천재 마에스트로, 아나토제 바옐. 그를 쫓고자 노력하는 피아니스트, 고요. 둘의 만남이 시작되느 순간, 이미 세상은 그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하도록 정해졌다.
음악과 텍스트가 이처럼 찬란하게 결합하여, 그 속에 천재의 고통과 분노, 그것을 지켜보는 친구들의 진한 우정과 슬픔, 그리고 그 모든 갈등이 뒤집히는 충격적인 결말을 담아낸 ‘노블레스 클럽‘의 첫 작품 『얼음나무 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