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을 걸으면서 세상을 이야기하다
“자연은 살아있다.”
산속에 들어와서 생각해 보면 참으로 실감나는 말이다. 이런 살아있는 자연은 사람과 생물이 살아가는 장소이고, 사람에게 아름다움도 준다. 산길 걷는 도중에는 사람마다 보는 것에 따라 자연의 아름다움도 달라진다. 아름다움을 느낄 때 우리의 심성은 더욱 맑아진다. 또 산길을 걷는 사람은 어디서나 고요 속에 평안을 느낀다.
산은 한번 올랐다가 내려오면 얻는 것이 있다. 그것이 뭐라고 딱 잘라서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산을 올랐다가 내려온 사람은 가슴속에 무엇이 쌓여있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은 산길을 걸으면서 느낀 여러 가지 단상들을 산행기와 함께 담고 있다.
- 출판사 제공
최영일
1943년 경북 구미시 해평에서 출생.
대구고동학교, 영남대학교 공과대학 화학공업과 졸업.
ROTC 5기로 군복무, 경주 문화중고등학교 및 대구 성광중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퇴직함.
옥조근정훈장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