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당신은 춤추고 있나요?
문화집시 페페의 감성에세이 『서른, 비로소 인생이 달콤해졌다』. 세상의 잣대를 의식하느라 본연의 내가 아닌 만들어진 나로, 세상이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 아등바등 살았던 시간들, 이것을 얻으면 저것을 이루면 행복해질 거야, 하고 스스로에게 걸었던 최면이 서서히 풀리는 시간, 그래서 비로소 인생이 달콤해지는 특별한 시간, 서른을 만나게 해주는 책이다. 매 순간 감동하며 매일을 축제처럼 살기 위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춤추듯 즐기고 싶은 어른 아이,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담고 느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낮고 가난한 땅을 여행하며 사는 삶을 꿈꾸는 그녀의 또 다른 이름 ‘문화집시 페페’. 밥보다 문화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영화, 책, 음악, 연극 등의 문화 리뷰를 연재하는 진지하면서도 단순한 삶 연구가, 서른이 유난히 달콤했던 그 여자의 일기장을 엿본다.
자유롭지만 고독하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는 문화집시 페페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이다. 무얼 해도 행복한 줄 몰랐고 무얼 해도 사랑할 줄 몰랐던 저자는 방향을 바꾸고 태도를 바꾸자 행복하지 않을 때에도 행복할 수 있고, 사랑이 떠난 후에도 사랑할 수 있음을 전하고 있다. 생의 모든 아름다운 순간에 우리는 춤추고 있다고 말하며, 우리의 서른은 춤추고 있는지 조심스레 묻는다.
저자 곽효정
이제 서른의 문턱을 넘긴 어른아이.
잡지사에서 3년 넘게 일하다가 우연히 캐나다로,
캐나다에서 남아메리카로 여행함.
매 순간 감동하며, 매일을 축제처럼 살기 위해
자신이 하는 일을 춤추듯 하고 싶지만,
박자 감각이 없어서 우선 춤을 배워볼까 생각 중.
세상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보고 담고 느끼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여행의 묘미가 사람 만나는 일이라 생각하여 혼자 자주 떠나며,
백수일 때 돈도 없이 일본, 인도, 몽골, 필리핀 등을 여행하는 재주를 선보임.
이 모든 기억을 잘 다듬어 연필로 꾹꾹 눌러 기록하는 일이
취미이자 특기이고 이제는 직업이 되었음.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매일 다른 시간에 퇴근해야 하는 회사를 그만둔 후
갑자기 찾아온 두려움에 1년간 <김씨 표류기>의 김씨(정려원)처럼
동굴 같은 방에서 살기도 했지만, 끝까지 믿어준 친구와 부모님 덕분에
다시 기자와 리포터로 활동 시작.
월간 <사과나무>에 8년째 ‘페페의 필름통’을 연재하며
가끔 방황하는 기자들의 대타로 인터뷰 기사를 씀.
고마운 분의 도움으로 지금은 와이쥬 커뮤니케이션에서 문화와 관련한 작가로 활동함.
쉬는 날에는 동네를 산책하며 백수인 척 유유자적이지만,
이따금 다음 달에는 어떻게 살아갈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함.
낮고 가난한 땅을 여행하며 사는 삶을 꿈꾸며
일상조차 길 위의 사람처럼 살고 있는 그녀를 두고
친구들은 히피, 집시, 보헤미안, 심지어 홈리스라고 부르지만,
그녀는 자신을 ‘삶 연구가’라고 소개함.
밥보다 문화를 좋아하고,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 영화, 책, 음악, 연극 등등의 문화 리뷰를 연재하며
미니홈피에는 세상 모든 음악을 분위기별로 선곡해서 올려놓는 게 취미임.
출간한 책으로는 영화에세이집 <페페의 필름통>이 있다.
프롤로그Ⅰ우연한 발견
1장 그래도, 여전히 사랑하고 싶다
그대, 춤추고 있나요?
사랑은 참 어렵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친구에게
보름달이 뜨면 전화할게
마음도 함께 주는 사람이 되어라
아빠와의 첫 번째 데이트
사랑은 늘 나를 반성하게 한다
우리 엄마가 유난히 고운 이유
어린 시절의 익숙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