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는 두 여자가 있다.
누군가가 사랑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정확히 대답할 수 있다.
아.니.다.
그냥 만나는 여자들일 뿐이다.
나는 ‘이유 없음.’ 이 단어가 좋다.
내 삶의 스쳐가는 모든 사람과 나는 이유 없이 맺어지고 이유 없이 멀어진다.
어쨌든 나는 상.관.없.다.
사랑이라는 아련함.
때론 슬픔과 아픔으로 다가오지만
오늘도 핑크빛으로 물들길 바라는 남자.
책 정보
프롤로그
회색 레몬
-해방-
-두 여자-
-물속으로-
-깊은 수렁-
-긴 하루-
-금빛의 투명함-
-햇빛 아래 빗물-
-휴가-
-반짝이는 은빛-
-시원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