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선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모슬린 장갑』. 위선과 불통에 강렬하게 저항하지 않지만 결코 무너지지 않는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여덟 편의 소설로 구성되어 있다. 신혼 때 집을 떠난 아버지를 기다리며 평생을 살았던 엄마와 함께 지내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표제작 ‘모슬린 장갑’, 바람기 많은 남편 때문에 거주지를 옮기고 농장에서 사슴까지 사육하며 살림을 건사하는 화실의 이야기를 담은 ‘피날레’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 : 주영선
저자 주영선은 강원 태백 출생. 2004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청밀밭에 내리는 눈」이, 2008년 문학수첩 작가상에 장편 『아웃』이 당선되었다. 장편소설 『아웃』, 『얼음왕국』이 있다.
모슬린 장갑
하늘동쪽
청밀밭에 내리는 눈
피날레
얼음집
누수
페달을 돌리면 돌릴수록
어머니의 아리랑
해설/ 벽촌(僻村)에 내리는 눈-서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