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파블로프의 개

나희 | 책의 탄생
  • 등록일2017-04-25
  • 파일포맷epub
  • 파일크기2 K  
  • 지원기기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태블릿, PC
  • 보유현황보유 2, 대출 0, 예약 0
  • 평점 평점점 평가없음

책소개

오후 5시, 나는 파블로프의 개가 된다.
제 1회 디지털 신인 작가상 소설부분 당선작으로 선정된 나희의 소설『파블로프의 개』.
더럽고 치사한 사회생활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사회인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나희 저자는 2011년 셀프출판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써왔던 글들을 한 묶음의 원고로 엮어 소설 파블로프의 개를 탄생시켰다,
축축하고 외로운 현실 속에서 내일이라도 당장 사표를 던지고 싶은 회사원에게 "지금 당신은 이전에 수천, 수만 명의 사람이 걸었던 바로 그 길을 걷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때로는 눈물과 웃음을, 때로는 땀방울과 결실을, 때로는 갈등과 화합을, 때로는 따뜻한 동지애와 배신을 흩뿌리며 걸었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외로워 마십시오."라고 위안을 건네는 글이다.
여주인공 박지혜는 잘 나가는 외국계 회사를 다니지만, 학대받는 아동처럼 늘 불안하고 조마조마한 회사 생활을 이어간다. 언제쯤 사장이 인신공격을 하며 모욕감을 줄 것인가. 오늘은 누가 잘려나갈 것인가! 그녀는 조건반사를 일으키는 파블로프의 개처럼 매일 오후 5시만 되면 위가 아려온다.
먹고 사는 일에 치여 몸과 마음이, 그녀의 인생과 삶이 할퀴고 닳아 없어져버릴 것만 같았던 즈음, 같은 회사, 다른 부서에 있는 직장동료 승민을 알게 된다. 그와 함께라면 이 답 없는 회사도 즐겁게 다닐 수 있을 것만 같고, 삶을 삶답게 살 것이라는 희망도 품는다.
어느 날 갑자기 지혜의 곁에서 승민은 완벽하게 잠적해버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장 상사의 서슬퍼런 눈초리는 그녀를 향해 있다. 승민도 없는 회사생활 동료들은 점점 그녀를 피하고 지혜는 어느새 회사의 왕따가 되어 있다. 그녀의 곁에서 새로운 숨을 주었던 승민은 감감무소식이다. 인연이 아니었던 것일까? 아니면 죽은 것일까? 인연의 끊을 놓아버리지 못해 지혜는 사라진 승민의 행방을 찾는데…….

저자소개

14년을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하던 작가 나희는 직장인들에게 위안을 주는 진솔된 글을 쓰기 위해 [파블로프의 개]를 쓰기 시작했다. 책이 제일 좋고 글을 쓸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녀는 자신의 내면에서 생겨난 이야기들이 세상의 어둠을 잠시나마 빛으로 밝혀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2011년 셀프출판 작 [파블로프의 개]로 제 1회 디지털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주요작품으로 [그래도 돈 주는 놈이 낫다] [섬집 아이들] [지하철 2호선]이 있다.
4. 이 책을 쓰면서 개인적으로 얻은 것이 있다면, 그리고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이 책을 쓰면서 사람이 40살이 넘어도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지 느꼈다.
책이 비록 출판사에서 거절 당해도, 설령 판매가 많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 이상의 더 큰 댓가는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도 사람의 마음에 진정으로 다가가는 글로 독자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물해 주고 싶다.

목차

그의 머릿속에는
고요히 불어오는 숙청의 바람
피비린내 나는 응징
수감자들의 꿈
영업 사원도 사람이다
핸드폰이 날아다니는 곳
왕의 남자들
영혼을 뜯어먹고 사는 사람들
생색내기
마음의 빗장이 열리다
첫사랑은 처음 하는 사랑이 아니다
내가 충만하면
짐 들어주기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
자존심이란?
행복한 엄마 되기
회사 다니기 즐거운 변태
함께 나누기
영혼 엮기
지금 이 순간 살기
이직
옆에 있어주기
뜻밖의 제안
심리적 브레이크
짧은 이별, 긴 이별
새 상무
개구리에게 던진 돌
아무리 좋은 꽃노래도 자꾸 들으면 싫다
타인의 동의 구하지 않기
종의 끝에 매달려 사는 여자
그리움은 축복이다
희미한 옛 추억의 그림자
인사조차 아까운 사람들
편애
더 심한 편애
시청 vs 세마
골프 행사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때가 되면……
무모한 도전
해직 통보
나에게도 일어나는 일
한 치의 의심 없이
삶의 깊은 물살에 당당하게 발 담그기
내 영혼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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